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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 로봇 ‘필레’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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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 로봇 ‘필레’ 다시 찾았다

2016.09.06 18:00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서 발견된 필레의 모습. 태양광 발전을 하기 어려운 그늘에 있다. - ESA 제공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서 발견된 필레의 모습. 태양광 발전을 하기 어려운 그늘에 있다. - ESA 제공

유럽우주국(ESA)이 2년 전 우주 미아가 됐던 혜성 탐사 로봇 ‘필레’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ESA는 9월 2일(현지시각),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 표면 바위 그늘에서 필레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필레는 최초로 혜성에 착륙한 탐사 로봇이다. 2004년에 발사된 혜성 탐사선 ‘로제타’에 실려 혜성 67P로 출발했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2014년 11월 12일, 로제타에서 분리돼 67P에 착륙하려 했지만, 표면에 내려앉지 못하고 튕겨 나갔다. 3일 후 배터리가 소진돼 신호가 끊어진 후 지금까지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지 못했다.

 

ESA 측은 “67P 궤도를 돌고 있던 로제타가 2.7km 떨어진 거리에서 찍은 사진에 필레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필레를 찾아냈다고 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ESA는 로제타의 전력을 아끼기 위해 필레와 통신할 교신용 시스템을 7월 27일 완전히 종료했다. 9월 30일이면 로제타도 67P 표면에 착륙할 계획이며, 이후 로제타와 필레의 임무도 완전히 종료될 예정이다.

 

유럽우주국 매트 테일러 연구원은 “필레를 영원히 잃어버린 줄만 알았는데 임무 기간이 끝나기 한 달 전이라도 다시 찾아 기쁘다”고 밝혔다.

 

로제타가 찍은 사진. 사진의 가장 오른쪽 중간 정도에 하얗게 반짝이는 것이 필레다. - ESA 제공
로제타가 찍은 사진. 사진의 가장 오른쪽 중간 정도에 하얗게 반짝이는 것이 필레다. - ESA 제공
 
로제타가 찍은 사진을 확대한 모습. 필레의 각 부분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다. - ESA 제공
로제타가 찍은 사진을 확대한 모습. 필레의 각 부분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다. - E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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