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추석 극장가 BIG 3 대격돌!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 <거울나라의 앨리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09월 08일 06:00 프린트하기

어느덧 2016년도 3분의 2가 지나가고 바람과 함께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계절이 왔다. 그래도 새로운 영화는 끊임없이 개봉한다. 관객들의 발길이 뜸하던 극장가에도 추석 명절 시즌을 맞아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해 깜짝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우선 이번 주 극장가에서 대차게 맞붙을 BIG 3,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만나보자.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밀정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밀정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1. <밀정>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오늘 소개할 BIG 3 중에서도 단연 올 추석 최고의 기대작으로 불리는 영화.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등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천만배우’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이 다시 만났다. 여기에 올 여름 <부산행>으로 천만배우로 자리매김한 공유, 한지민, 신성록, 그리고 충무로 최고의 기대주로 불리는 엄태구까지 합세해 초특급 라인업을 구축했다.


<밀정>은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놈놈놈> 등 완성도 높은 비주얼과 최고의 흥행 파워를 자랑하는 김지운 감독이 오랜만에 복귀한 작품이다. 2013년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라스트 스탠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후 이렇다 할 작품이 없었던 그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와 손잡고 만든 작품이다. <밀정>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제작에 참여한 첫 번째 한국영화로도 화제를 모은다. 올해 <곡성>으로 성공을 거둔 20세기폭스 코리아에 이어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성공 여부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상황은 낙관적이다. 베니스, 토론토, 시체스 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아 작품성을 인정 받은 데 이어,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금주 가장 강력한 1위 후보로 떠올랐다. 송강호, 공유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신인 엄태구의 놀라운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또한 의열단장으로 활약하는 이병헌의 특별출연 등 여러 모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영.혼.남의 기대평: 감독과 배우의 이름값, 제작과 배급을 맡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전폭적인 지원, 긴 추석 연휴까지, 성공 가도를 달릴 채비를 마친 모양새다. 2시간 20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도 발목을 잡지 못할 듯.


고산자: 대동여지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고산자: 대동여지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2. <고산자, 대동여지도>


감독: 강우석
출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추석 극장가의 BIG 3 중 두 번째 영화 역시 한국영화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투캅스>와 <공공의 적> 시리즈, 1,000만 관객 시대를 열어젖힌 <실미도> 등을 연출한 강우석 감독의 작품이다. <이끼>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그의 회심의 작품이다. 2009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박범신 작가의 소설 [고산자]를 원작으로, 배우 차승원이 김정호를 연기해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지도에 생을 바쳐 역사에 이름을 남긴 김정호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려낸다. 무엇보다 지도를 만들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그의 모습과 9개월에 걸친 전국 로케이션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냈다고.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 2013년 <관상>, 그리고 작년 <사도>에 이르기까지 추석 시즌 극장가의 승자는 사극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밀정>이라는 강력한 경쟁작을 만나 고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관람등급이 전체관람가인데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김정호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겠다. 또한 중장년층이 극장가에 얼마나 유입되느냐에 따라 흥행 추이가 달라질 전망이다. tvN [삼시세끼]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차승원과 함께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등 탄탄한 조연진들이 영화를 뒷받침한다.


*영.혼.남의 기대평: 안타깝게도 언론들의 평가와 관객들의 반응이 썩 좋지 못하지만, 시즌이 시즌인 만큼 가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올 여름 극장가처럼 <밀정>, <거울나라의 앨리스>와 BIG 3가 다함께 윈윈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 수도 있다.


거울나라의 앨리스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거울나라의 앨리스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3. <거울나라의 앨리스>


감독: 제임스 보빈
출연: 조니 뎁, 미아 와시코브스카,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사챠 바론 코헨


추석 시즌 BIG 3의 마지막 작품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던 디즈니의 속편 <거울나라의 앨리스>다.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게 된 ‘앨리스’가 위기에 빠진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어드벤처를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이다. 이번에는 팀 버튼이 연출이 아닌 제작자로만 참여했지만, 속편의 숙명처럼 전편의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세계관을 제임스 보빈 감독이 그대로 이어받았다. 전편과는 다르게 시간여행 소재를 통해 좀 더 다이나믹한 스토리와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했던 배우진들이 그대로 출연해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다. 언제나처럼 독보적인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는 조니 뎁이 ‘모자 장수’ 역할을, <스토커>로도 유명한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주인공 ‘앨리스’ 역할을 맡았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국내 극장가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흥행퀸’ 앤 해서웨이와, 조니 뎁에 버금가는 ‘변신의 귀재’ 헬레나 본햄 카터가 ‘하얀 여왕’과 ‘붉은 여왕’ 자매를 연기한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비주얼부터 제스처까지 범상치 않은데 여기에 ‘시간’이라는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언제나 특별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독특한 배우 사챠 바론 코헨이 ‘시간’을 연기해 신스틸러로 맹활약할 예정이다.


앞서 소개한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남성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면,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모험 이야기를 통해 두 영화와는 또 다른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게다가 화려한 영상미와 아기자기한 비주얼을 예고해 젊은 여성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영.혼.남의 기대평: 해외에서 먼저 개봉해 전편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거두며 부진했지만, 개봉 전 국내 관객들의 반응은 해외 흥행 성적과는 다소 무관한 듯 보인다. 함께 개봉하는 몇 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외한다면 여성 타겟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객에게는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영화이기도 하다.

 

 

※ 편집자주

대체 ‘3분 카레’도 아니고 ‘3분 영화’가 무슨 말이냐고? 일단 ‘오X기’ 그룹의 PPL은 아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앞으로 매주 목요일 나올 이 칼럼은 ‘영화 혼자 보는 남자’(영.혼.남=필자)가 3분 만에 추천하는 금주 개봉 영화 소식이다.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매주 목요일, 손이 심심한 오전에 딱 3분만 투자하시라!

 

※ 필자 소개

이상헌. 영화를 혼자 보는 게 전혀 부끄럽지 않은 사람.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3분 안에 볼 수 있는 이번 주 개봉작 소식을 준비했다. 출근길 지하철 안이든, 벗어나기 싫은 이불 속에서든, 이번 주 개봉 영화가 궁금하다면 매주 목요일 오전에 딱 3분만 투자하시라! 당신의 영화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인생은 짧고 볼 만한 영화는 너무나 많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09월 08일 06:00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6 + 7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