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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시 체크해야할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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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시 체크해야할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 3가지!

2016.09.11 10:00

이직을 고려할 때는 커리어패스나 담당하게 될 업무 내용, 직급, 연봉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게 기본이다. 그런데 이런 굵직한 사항 외에도 사소하지만 챙겨야 하는 중요한 일들도 많다. 너무 사소해서 생각도 못하고 입사했다가 아차! 싶은 일들이 꽤 있다. 이럴 때는 퇴사하기도, 참고 다니기도 매우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사소한 것 같아 그냥 넘어가지 말고 한번쯤은 알아보고 입사하도록 하자. 

 

GIB 제공
GIB 제공

체크해야 할 사소한 것 1 – 매우 빈번하게 오픈되는 포지션인가


# 비서 경력 7년차 P모씨. 모시던 임원이 퇴직하면서 함께 나오게 됐다. 때마침 헤드헌터로부터 비서 포지션 제안을 받아 진행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제안받은 회사는 P씨가 잡포탈에서 구인공고를 매우 자주 보던 회사였다. 대표이사 비서직이 빈번하게 공고에 올라와 매우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구직이 급하기는 했지만 P씨는 다른 비서 친구들에게 그 회사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뜻밖에 그 회사 대표이사는 비서에게 막말과 폭언을 일삼아 비서들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자주 퇴사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P씨는 미리 알아보길 잘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 자리에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임원 비서 포지션은 충원 또는 자연스런 퇴사에 의해 자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매우 자주 비서를 채용하려는 기업이 실제로 있다. 예상하듯이 해당 임원 또는 대표가 비서에게 심한 막말이나 폭언, 모욕감을 주어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다. 매체에서 보았듯이 기업 오너의 수행비서 포지션도 이런 일이 있다.


비서 포지션 외에도 자주 구인공고에 나오는 포지션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업 확장으로 인력이 많이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를 헤드헌터 또는 지인들에게 문의하고 진행하는 게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체크해야 할 사소한 것 2 – 보고라인은 어떤 분인가.


보고라인, 즉 직속상사는 내가 수행한 업무를 보고받고 나의 업무 성과를 평가하며, 함께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존재다. 상사와 코드가 안맞으면 직장생활이 즐거울 리 없다. 사전에 가능하다면 직속 상사가 어떤 분인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얼마전, 어느 중소 제조기업에서 연구소장을 보좌할 시니어 연구원을 찾고 있었다. 마침 이직을 고려중인, 좋은 후보자들을 알고 있어서 제안을 했다. 그런데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해당 기업 연구소장은 전에 같은 회사에 있던 분인데, 함께 일할 때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


후보자는 사전에 이런 내용을 알게 되어 난처한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며 안도했다. 누구나 코드가 안맞거나, 다시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지만 굳이 그런 인연을 다시 만나 괴롭게 몇 년을 지내거나 결코 녹녹치 않은 이직 과정을 다시 거칠 필요는 없다.


이직하려는 회사에 아는 분이 먼저 입사하지는 않았는지, 그 분이 나와 혹시라도 관계가 껄끄러운 분은 아닌지 한번쯤은 체크하는 것도 좋겠다

 

GIB 제공
GIB 제공

체크해야 할 사소한 것 3 – 출근 시점


처우 협상까지 모든 과정이 끝나고 출근 시점을 정해야 할 때는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우선, 현재 회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시점이 좋다. 그런데 예를 들어 장기 프로젝트여서 1년 후에 업무가 끝난다면, 웬만한 핵심인재 아니고는 그때까지 기다려줄 회사는 없다고 보면 된다. 보통 입사가 확정되면 한달 이내에 입사하기를 기업들은 원하는 게 일반적이다. 만일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는 사인을 하기 전에 미리 회사 측과 협의하는 게 서로 혼선을 줄일 수 있다.


반대로 이직하려는 회사에서 막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하니, 처음부터 참여하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도 가능하면 회사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편이 좋다. 프로젝트 처음부터 함께 하는 것이 업무 파악이나 향후 진행에도 유리하고, 앞으로 함께 일할 조직에 최대한 협조하는 것이 여러 모로 무난하기 때문이다.

 

 

※ 편집자주
요즘 직장 생활 어떠세요? 재밌는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겠죠. 다들 꿈을 갖고 직장에 다니지만, 더러는 확 사표를 내고 싶을 때고 있고, ‘큰 물(?)’로 나가고 싶기도 합니다. 물론 ‘다운쉬프트’해거나 자영업으로 전환하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그런데, 직업, 직장을 바꾸는 것은 큰 모험입니다. 오랜 기간 사람들을 만나서 이직 상담을 해온 헤드헌터로부터 직장생활의 노하우를 들어봅니다.


※ 필자소개
전경원. 화인컨설팅그룹 컨설턴트/상무. 전자신문 기자 생활을 거쳐 헤드헌팅 업계에서 10년 가까이 일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에 인재를 추천하며, 공공기관 면접관으로도 활동중이다. 경력이나 스펙에 앞서 '사람'이 먼저 라는 신념으로 업무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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