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개도 주인에게서 벗어나, 휴식이 필요하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09월 13일 07:00 프린트하기

가정에서 개를 키우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개에게 물리는 사고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은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14세 이하의 아이들이 애완견에게 물리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런 사고는 어른들이 함께 있을 때도 쉽게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개에게 물리지 않기 위한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GIB 제공
GIB 제공

사실 아이들은 개가 너무 좋고 함께 놀고 싶어서 개를 끌어안으려고도 하고 만지기도 하는 등 애정을 표현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개들은 아이들의 스킨십을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서 결국 그에 따른 방어로 아이들을 물어버리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또한 오스트리아 비엔나수의대의 연구진에 따르면 애견인들 대부분이 개에게 물리는 사고에 대해서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연구진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개가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으면 개에게 물리는 사고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당부하면서 말입니다.


먼저 연구진은 견주가 자신의 개가 어떤 상황에 힘들어 하는지 또 그런 상황에서 어느 때 끼어들어 개를 제압할지 그 때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에게 물리는 사고는 어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생각보다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부모들은 아이들과 개 사이의 상호작용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GIB 제공
GIB 제공

다음으로 낯선 개에 대해서 경계하는 만큼 자신의 개에 대해서도 그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요. 낯선 개에 비하면 위험도가 낮기는 하겠지만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약 50%의 부모들은 아이가 개와 놀고 싶은 만큼 놀게 그냥 내버려 둔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또한 같은 비율로 아이와 개만 놔두고 그 자리를 벗어나기도 한다고 대답했는데요. 자신의 개를 신뢰하는 것은 좋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조심성은 필요하다는 것을 연구진은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개들도 자신만의 공간에서 쉬고 싶어 한다는 것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견주들은 산책 또는 별도의 휴식 및 먹이 장소 등과 같은 애완견의 기본적인 필요는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애완견들도 아이들에게 방해 받지 않고 쉴 수 있는 휴식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지 소수의 응답자만이 애완견을 위한 휴식 및 먹이 장소를 아이들이 가까이 할 수 없는 곳에 두고 애완견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분리를 통해 아이들은 개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고 애완견은 방해 받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GIB 제공
GIB 제공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개가 행하는 위협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부모들이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들은 아이들로 인해 화가 나거나 어떠한 제약이 따를 때 신체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려고 시도합니다. 예를 들면 몸의 긴장 및 으르렁거림, 코를 핥거나 하품을 하는 등의 명확하게 드러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개의 이러한 행동들을 바르게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래서 개의 으르렁거림이나 이빨을 드러내는 모습을 웃는 것으로 자주 오해하기도 하지요. 그 결과 개에게 물리는 변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을 잘 인지해 아이들을 교육하고 또 조심하면 사랑스러운 애완견에게 물리는 어려움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 또한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이 연구결과는 ‘수의학 행동저널’에 발표되었습니다.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09월 13일 07:00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16 + 3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