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과학계를 뜨겁게 달궜던 ‘중력파’와 ‘크리스퍼’ 분야의 연구자들이 톰슨로이터가 뽑은 노벨상 수상이 유력하다고캐나다 미디어그룹인 ‘톰슨 로이터’가 밝혔다.
톰슨로이터는 연구정보플랫폼인 ‘웹오브사이언스’의 연구인용건수를 바탕으로 매년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경제학 분야 등 4개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연구자들을 발표하고 있다. 각 분야별로 3개 세부분야를 골라 최대 3명까지 예측한다. 2002년부터 작년까지 톰슨 로이터가 예측한 연구자 중 39명이 실제로 노벨상을 받았다.
톰슨로이터는 중력파 발견을 이끈 로널드 드레버 미국 칼텍 물리학과 명예교수, 킵 손 칼텍 이론물리학과 명예교수, 라이너 와이스 MIT 물리학 명예교수를 비롯해 총 7명이 물리분야 수상이 유력하다고 꼽았다.
화학 분야에서는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성과를 이끈 조지 처치 하버드 의대 유전학과 교수, 펑 장 MIT 의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총 5명을 선정했다. 생물학 분야에선 암 면역치료 발전에 기여한 고든 프리만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 타스쿠 혼조 일본 교토대 의과대학원 면역 및 유전체의학과 교수, 아렌 샤프 미국 하버드 의대 미생물학 및 면역생물학과 교수를 비롯해 총 9명을 수상 유력자로 올렸다.
한국인은 올해에 포함되지 않았다. 톰슨로이터는 2014년 유룡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연구단장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상 수상 유력자로 꼽은 바 있다. 같은 해 한국계 캐나다인인 찰스 리 미국 잭슨랩 유전체의학연구소장도 선정했다.
2016년 노벨상 수상자는 10월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이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