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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주범 ‘녹조’로 전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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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주범 ‘녹조’로 전기 만든다

2016.09.27 18:00

연세대 기계공학과 류원형 교수의 모습 - 연세대학교 제공
연세대 기계공학과 류원형 교수의 모습 - 연세대학교 제공

환경문제의 주범인 ‘녹조’로 전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류원형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식물이나 미세조류의 광합성 과정에서 생기는 전자를 추출할 수 있는 ‘나노전극’을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광합성 과정에서 전자를 뽑아낼 수 있는 나노전극은 과거에도 개발된 바 있다. 그러나 이 실험은 식물이나 미세조류 세포 단 한 개에만 전극을 꽂아 실험했던 것으로, 얻을 수 있는 전기 에너지가 극히 미비해 실용화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엽록체 속 광합성 기관들을 추출하는 연구가 활발하지만 이 경우 전기 안정성이 떨어졌다.

 

류 교수팀은 여러 개의 식물세포를 꽂을 수 있는 나노 전극판을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 9개의 나노전극을 3개씩 세 줄로 배치해 실험한 결과 동시에 여러 개의 녹조류 세포에서 전자를 추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세포를 하나씩 늘릴 때마다 발생하는 전류량도 이와 비례해서 늘어났다.

 

류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새로운 개념인 ‘바이오-태양광 에너지 변환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9월 14일자에 게재됐다.

 

류 교수팀이 개발한 나노전극에는 기존과 달리 여러 개의 세포를 꽂아 전자를 추출할 수 있다. - 연세대학교 제공
류 교수팀이 개발한 나노전극에는 기존과 달리 여러 개의 세포를 꽂아 전자를 추출할 수 있다. - 연세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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