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침팬지도 사람 같은 ‘공감능력’ 있다

통합검색

침팬지도 사람 같은 ‘공감능력’ 있다

2016.10.09 18:00

 

침팬지가 영상을 보고 있다.(왼쪽 상단) 영상 속에선 킹콩 분장을 한 연구원이 돌을 박스 아래에 숨기고 있다. 침팬지는 킹콩이 돌을 숨기는 박스를 보고 있다(빨간점) - 사이언스 제공
침팬지가 영상을 보고 있다.(왼쪽 상단) 영상 속에선 킹콩 분장을 한 연구원이 돌을 박스 아래에 숨기고 있다. 침팬지는 킹콩이 돌을 숨기는 박스를 보고 있다(빨간점) - 사이언스 제공

침팬지도 사람처럼 다른 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공감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미국 듀크대 크리스토퍼 크루페니 교수팀은 침팬지, 보노보, 오랑우탄 등의 유인원도 다른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예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과학저널 ‘사이언스’ 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짧은 단편 드라마를 제작해 유인원들에게 보여줬다. 30마리의 영장류가 이 드라마를 보는 동안 눈동자 움직임을 포착하는 ‘아이트래킹‘ 기술로 이들의 시선을 추적했다.

드라마엔 영장류로 분장한 연구원 한 명과 사육사로 분장한 연구원 한 명이 등장했다. 사육사가 가지고 있던 돌멩이 하나를 영장류가 훔쳐내 종이상자 안에 숨겨둔다. 곧이어 사육사가 잃어버린 돌을 찾아다니는 장면을 나올 때 유인원들이 어느 곳을 보는지를 확인했다.

 

실험 결과는 연구팀의 예상과 들어맞았다. 영상을 본 30마리의 영장류 중 22마리가 종이상자를 쳐다본 것이다. 연구팀은 상황이 설정을 바꾼 다른 영상을 보여주며 2차 실험을 진행했지만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크루페니 교수는 “지금까지는 인간만이 상대의 입장에 서서 생각할 수 있다고 여겨졌다”며 “이번 연구는 유인원의 지적능력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실험영상 전체 보러 가기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6 + 3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