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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잘못된 습관이 아이를 비만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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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잘못된 습관이 아이를 비만으로 만든다?!

2016.10.12 19:00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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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예방의 날’ 을 혹시 들어본 적 있는가? 2010년 보건복지부와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예방을 위한 인식제고와 교육 및 홍보를 위해 10월 11일을 비만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비만예방의 날’ 이라니 도대체 비만인구가 얼마나 많길래 그럴까 싶지만, 국내 성인 비만 인구는 전체의 약 31.8%(2013년 기준)이며, 2020년에는 약 39%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비만은 비만 그 자체로도 문제가 있지만 무엇보다 비만과 연관된 합병증이 더 큰 문제이므로 늘 주의해야 한다.

 

성인비만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면 바로 ‘소아비만’ 이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만율(과체중 포함)은 15.4%(2015년 기준)로 6명 중 1명은 과체중이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약 1.3배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에는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주된 원인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부족 그리고 잘못된 생활습관에 있다.

 

그저 좀 통통하다 생각했던 우리 아이, 혹시 소아비만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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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의 잘못된 습관이 아이를 비만으로 만든다!

 

‘부모는 아이의 우주’ 라는 이야기가 있다. 아이의 정서적 발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바로 부모라는 이야기다. 오죽하면 아이 앞에서는 물도 함부로 마시지 말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우리 애는 워낙 잘 먹어요.’, ‘어렸을 때부터 원래 잘 먹어요’, ‘지금 먹는 건 다 키로 가요.’
이러한 근거 없는 이야기들은 잠시 넣어두자. 당신의 아이는 원래 ‘잘 먹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생활 습관으로 인해 ‘많이 먹는 것’으로 길들여졌는지도 모른다.

 

[밥을 빨리 먹는 편이다.]에 해당되는 부모라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이는 부모의 식습관을 그대로 닮게 된다. 식사 후 뇌의 중추신곙계가 자극되어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 시간은 약 20분인데, 밥을 빨리 먹게 되면 적당량을 먹었음에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과식하기 쉽다. 이러한 경우 부모가 먼저 음식을 먹을 때 꼭꼭 씹어 천천히 넘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의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잠자는 시간이 불규칙적이다.]에 해당되는 부모 또한 마찬가지이다. 수면 부족은 비만과 관련된 각종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오기 때문에 소아비만의 주요 원인이 된다. 아이가 잠자는 시간은 지방과 노폐물을 분해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시간이므로 아이의 규칙적인 취침 패턴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부터 실천해야한다.

 

이 밖에도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다던지,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는 등의 생활 습관도 아이에게 좋지 않다. 도대체 아이에게 무엇이 좋고 나쁜지 모르겠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다.

‘당신에게 나쁘면, 아이에게는 100배 더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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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병, 이제 남 얘기가 아닌 우리 아이 이야기 일수도!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과 마찬가지로 고지혈증, 고혈압과 당뇨병, 지방간 등과 같은 성인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도 비만아의 경우 약 78% 이상이 상단에 언급한 합병증 중 하나를 앓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고도 비만아의 과반수 이상이 성인 비만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아 고도비만의 심각성은 꼭 챙겨야 할 문제 중 하나다. 

 

 

성인병 뿐 아니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하고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과다 섭취는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킨다. 우리 아이가 성인병이라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올바른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일수록 비만이 될 확률도, 성인병에 걸릴 확률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으니 건강한 생활을 위해 꼭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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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아이의 적정 신체활동은 어떻게?

 

아이들의 신체활동 권장시간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공통점이라면 5세 이하의 경우 하루 3시간, 5세 이상 아이들은 최소 6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60분 이상의 신체활동을 추가로 할 경우 보다 유익하다는 점 또한 같다.

 

계단 오르기, 산책하기 등의 신체 활동은 매일 생활화하고,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농구 등의 유산소운동은 주 3~5회 정도 참여하는 것이 좋다. 유연성 운동과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근력운동은 주 2~3회 참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혹자는 ‘마음껏 먹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말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렇게 지속했을 때 신체가 고스란히 받아내야 할 스트레스와 질병에서 대해서도 생각해보야야 한다.

 

비만은 이제 일부의 문제가 아니다. 단순히 넘겨서는 안될 소아비만, 우리 아이의 철저한 건강 체크와 올바른 생활 패턴 지도로 정신도 신체도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든든한 가이드의 역할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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