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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소재 대체할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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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소재 대체할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나왔다

2016.10.11 23:25

 

 

박오옥 KAIST 교수팀은 식물에서 추출한 퓨란계 플라스틱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 KAIST 제공
박오옥 KAIST 교수팀은 식물에서 추출한 퓨란계 플라스틱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 KAIST 제공

음료수병을 만드는 데 쓰이는 플라스틱 ‘페트(PET)’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플라스틱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박오옥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팀은 롯데케미칼과 공동으로 ‘퓨란계 바이오 플라스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퓨란계 바이오플라스틱은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기 때문에 석유 자원도 절감할 수 있지만 분자 구조가 유연하지 않아 쉽게 깨지고, 결정화 속도가 느려 대량생산이 어려운 것이 단점이었다.

 

박 교수팀은 퓨란계 플라스틱의 화학 구조를 관찰한 결과, 외부의 충격에 무척 취약한 구조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CHDM(1,4-Cyclohexanedimethanol)’이란 이름의 화합물을 섞어 넣어 새로운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들었다.

 

CHDM이 첨가된 이 바이오 플라스틱은 구조가 안정되고 결정화 속도 역시 개선돼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유연성이 높아져 기계적 물성(연성, 내충격성)이 개선됐고 결정화 속도도 빨라졌다.

 

박 교수는 “이번 성과로 바이오 플라스틱을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PET보다도 내열성과 기체 차단성이 더 뛰어나 유리용기를 대체하는 등 많은 분야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화학분야 학술지 ‘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 10월 7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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