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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업! 애플 (15)] 이제 애플 클라우드 서비스 좀 나아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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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2일 07:15 프린트하기

● 애플 클라우드 서비스 조직 통합

 

애플이 곳곳에 흩어져 있던 클라우드 서비스 조직을 한 군데로 모으기로 했습니다. 관련 인력 간 협업을 쉽게 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 팀은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 지도,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 아이클라우드, 애플 페이, 뉴스, 일부 아이튠스와 애플 뮤직을 개발 및 운영하는 조직입니다. 이들은 현재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가 아니라 인근 지역의 다른 건물들에 흩어져 있습니다. 

 

애플은 이들을 본사로 불러들여 함께 일하게 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내년에 애플 신사옥 입주가 시작되면, 현재 사옥의 빈 자리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신사옥 조감도
애플 신사옥 조감도

클라우드 서비스 조직 간 의사소통과 협업을 장려해 서비스를 개선하자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조화가 애플의 장점이긴 합니다만, 사실 아이클라우드나 지도 같은 애플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구글과 결별하고 내놓은 자체 지도는 처음에 거의 재앙 수준에 가까웠었죠.

 

하지만 이제 애플은 서비스 부문에 더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아이폰 성장세가 둔화되고 맥과 아이패드도 성적이 신통치 않은 가운데 서비스 부문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지난 3분기 애플 전체 매출의 20%를 넘었고, 조만간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 매출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클라우드 시장에는 구글과 아마존 같은 강자들이 버티고 있습니다. 애플이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조직 통합은 그 일환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애플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자체 제작한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성능을 개선하는 '애플 파이'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애플이 하드웨어 기업에서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삼성전자와 특허 소송 역전승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에서 1승을 거두었습니다. 삼성전자가 그 유명한 '밀어서 잠금해제'를 비롯해, 자동 오타 수정, 링크를 클릭했을 때 전화번호나 웹페이지 주소 등 콘텐츠 형태에 따라 적절한 기능에 바로 연결되는 기술 등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입니다.

 

[캐치 업! 애플 (15)] 이제 애플 클라우드 서비스 좀 나아지려나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이 소송은 본래 2012년 제기되어 애플이 1승을 거두었다가 2심에서 삼성이 특허 무효를 끌어내며 역전한 바 있습니다.하지만 이번에 항소법원이 다시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재판부는 2심 판결이 심리 과정에서 제시된 적 없는 증거에 의존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1심에서 결정된 1억 196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할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대법원 상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소송과 별개로 진행된 삼성과 애플의 첫번째 특허 소송, 즉 '둥근 모서리' 재판의 대법원 심리도 이번 주에 열립니다.  


한세희 테크 에디터

h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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