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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진, 무인 잠수함으로 북극해 횡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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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8일 19:03 프린트하기

북극해상에 떠 있는 빙하 조각들. - 유럽우주국(ESA) 제공
북극해상에 떠 있는 빙하 조각들. - 유럽우주국(ESA) 제공

영국 연구진이 심해 무인 잠수함(수중 드론)을 이용해 북극해 횡단에 도전한다. 수중에선 인공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를 수신할 수 없고, 무선 조종 역시 어려워 유례없는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립해양센터(NOC)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6000m 심해용 수중 드론인 ‘보티 맥보트페이스(Boaty McBoatface)’를 북극해로 보낼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길이 128m의 보티 맥보트페이스가 북극해를 횡단하려면 빙하 밑에서 장장 2500㎞에 이르는 거리를 가야 한다.

 

러셀 윈 NOC 교수는 “단순한 아이디어지만 그동안 수중 드론을 이용해 수천 ㎞ 이상을 항해한 적은 없었다”며 “수중 드론이 빙하 밑에서 항해한 거리 중 가장 긴 기록은 150㎞”라고 말했다.

 

이들이 이번 실험을 통해 바다 위에 떠 있는 빙하가 오래 유지될 수 있는 환경 조건을 분석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르면 2018년 수중 드론을 북극해로 보낼 예정이다. 그 전까지는 보티 맥보트페이스를 이용해 해저에서 해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느 곳에 이산화탄소가 많이 매장돼 있는지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유럽 대륙과 영국, 노르웨이에 둘러싸인 대서양의 연해인 북해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북극해 횡단 성공에는 수중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보티 맥보트페이스는 바닷속에서 수학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계산하고, 주기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  GPS 데이터를 수신해 현재 위치를 보정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윈 교수는 “이번 도전을 통해 차가운 북극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단서를 찾고 인류의 궁금증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국립해양센터(NOC)가 개발한 6000m 심해용 수중 드론인 ‘보티 맥포트페이스(Boaty McBoatface)’. 보티 맥포트페이스는 2018~2019년 사이 북극해 횡단에 도전할 예정이다. - 영국 국립해양센터 제공
영국 국립해양센터(NOC)가 개발한 6000m 심해용 수중 드론인 ‘보티 맥보트페이스(Boaty McBoatface)’. 보티 맥포트페이스는 2018~2019년 사이 북극해 횡단에 도전할 예정이다. - 영국 국립해양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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