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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극장가의 승자는? ‘인페르노’ VS ‘걷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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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극장가의 승자는? ‘인페르노’ VS ‘걷기왕’

2016.10.20 06:00

지난 주 극장가에서는 배우 유해진의 새로운 초대박 흥행작 <럭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주에도 그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신작들 중 3편을 골라 소개한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를 잇는 댄 브라운 작가의 베스트셀러 시리즈 3편 <인페르노>와, 심은경 주연의 <걷기왕> 그리고 파격적인 비주얼이 돋보이는 <네온 데몬>까지 금주 개봉 영화 3편을 만나보자.

 

UPI 코리아, ㈜인디스토리, 뉴스타파 제공
UPI 코리아, ㈜인디스토리, (주)더블앤조이픽쳐스 제공

 

인페르노 - UPI 코리아 제공
인페르노 - UPI 코리아 제공

#1. <인페르노>


감독: 론 하워드
출연: 톰 행크스, 펠리시티 존스


로버트 랭던 교수의 모험을 담은 미스터리 3부작의 완결편 <인페르노>가 찾아온다. <인페르노>는 기억을 잃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교수가 단테의 [신곡]에 얽힌 단서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1편에 해당하는 <다빈치 코드>, 2편 <천사와 악마>에 이어 7년 만에 론 하워드 감독과 톰 행크스가 호흡을 맞췄다. 이로써 댄 브라운 작가의 베스트셀러 시리즈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 3부작이 모두 영화화 되었다.


<인페르노>는 탐정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는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교수가 이번에는 기억 상실(...)을 겪은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류에 대한 위협을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고군분투한다. 얼마 전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으로도 관객들과 만난 톰 행크스가 로버트 랭던 역으로 돌아오고,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펠리시티 존스가 새롭게 출연한다.


댄 브라운 원작의 이 시리즈는 첫 출간 당시 국내에서도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다빈치 코드]가 영화화 되었을 때, 원작의 화제성에 힘입어 국내 300만 명, 해외에서도 총 7억 5천만 달러의 엄청난 흥행을 거두었다. 하지만 2편 <천사와 악마>는 국내 190만 명, 해외 4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점차 내리막길을 걷는 추세다. <뷰티풀 마인드>, <러시: 더 라이벌> 등 숱한 명작들을 남겨온 론 하워드 감독이 완성도 면에서 아쉬운 평가를 들으면서도 메가폰을 놓지 않고 있는데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금주 개봉작 중에서는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수 있겠지만, 다음 주 <닥터 스트레인지>가 개봉하면 안타깝게도 상영관을 많이 빼앗길 처지에 놓여 있다.


*영.혼.남의 기대평: 박스오피스 1위 <럭키> 이외에는 <미스 페레그린>, <맨 인 더 다크>처럼 개봉일이 지난 외국 영화들이 많아서 <인페르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영화에 대한 평가가 좋진 않으니 감안하시길.


 

걷기왕 - ㈜인디스토리 제공
걷기왕 - ㈜인디스토리 제공

#2. <걷기왕>


감독: 백승화
출연: 심은경, 박주희, 김새벽, 허정도


두 번째로 소개할 영화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한국영화다. 심은경 주연의 영화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증후군을 앓는 여고생이 ‘경보’에 몰두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봇, 소리>, <널 기다리며>, <부산행>, <서울역> 등 특별출연, 목소리 출연을 포함해 올해만 벌써 영화 5편을 개봉시키며 소처럼 ‘열일’하고 있는 심은경이 경보에 심취한 여고생 ‘만복’ 역할을 맡았다. 육상부 에이스 ‘수지’ 역은 <마녀>, 드라마 [굿와이프]에 출연한 기대주 박주희가, 만복의 선생님 역할로 <한여름의 판타지아> 김새벽이 출연하는 등 전반적으로 여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근데, 우리는 열심히 안 하잖아. 우린 안될 거야 아마’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남긴 다큐멘터리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을 연출한 백승화 감독의 첫 상업 영화다. 인디밴드 ‘타바코 쥬스’의 드러머로 음악 다큐멘터리를 만든 백승화 감독은, 이제는 장편 극영화까지 연출한 영화감독이 되었다. 어쨌든 여고생의 경보 도전기를 그리며 잔잔하면서도 소소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으로 금주 개봉하는 유일한 한국영화다. CGV아트하우스가 배급을 맡아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관객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높지는 않다. 하지만 <곡성>, <아가씨>, <아수라>까지 소위 ‘센’ 영화들이 많았던 극장가에서 꾸밈없이 순수한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들이라면 선택해도 좋을 영화다.


*영.혼.남의 기대평: 배우 심은경은 <써니>, <수상한 그녀> 이후로 작품 선택 면에서나 흥행 면에서 모두아쉬운 행보를 걷고 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었다는 평가가 많다. 영화의 규모가 크지 않지만 심은경을 비롯한 배우, 제작진에게 모두 의미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네온 데몬 - 뉴스타파 제공
네온 데몬 -(주)더블앤조이픽쳐스 제공

#3. <네온 데몬>


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픈
출연: 엘르 패닝, 지나 말론, 애비 리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화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입방아에 올랐던 문제작이다. <드라이브>를 연출한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의 신작 <네온 데몬>은 16살 모델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질투하는 사람들의 위험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모델의 세계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과 질투가 극단적으로 치닫는 영화로, 나탈리 포트만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현기증 나는 영화 <블랙 스완>과 자주 비교되고 있다. 욕심 많은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 특유의 도발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장면들로 가득하고, 아름다움과 매력을 둘러싼 사람들의 광기를 파격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니인 다코타 패닝보다 더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수많은 팬을 거느린 배우로 성장한 엘르 패닝은 이번 영화에서 파격적인 배역을 선택했다. 언제나 순수한 매력을 보여주었던 그가 이번에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주인공 ‘제시’를 연기하며 변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로 얼굴을 알린 애비 리와 <헝거 게임> 시리즈의 지나 말론이 함께 출연한다.


*영.혼.남의 기대평: 이외에도 <노트북>, <미드나잇 인 파리>, <유주얼 서스펙트> 등 여러 편의 재개봉 영화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편집자주

대체 ‘3분 카레’도 아니고 ‘3분 영화’가 무슨 말이냐고? 일단 ‘오X기’ 그룹의 PPL은 아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앞으로 매주 목요일 나올 이 칼럼은 ‘영화 혼자 보는 남자’(영.혼.남=필자)가 3분 만에 추천하는 금주 개봉 영화 소식이다.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매주 목요일, 손이 심심한 오전에 딱 3분만 투자하시라!

 

※ 필자 소개

이상헌. 영화를 혼자 보는 게 전혀 부끄럽지 않은 사람.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3분 안에 볼 수 있는 이번 주 개봉작 소식을 준비했다. 출근길 지하철 안이든, 벗어나기 싫은 이불 속에서든, 이번 주 개봉 영화가 궁금하다면 매주 목요일 오전에 딱 3분만 투자하시라! 당신의 영화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인생은 짧고 볼 만한 영화는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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