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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잎 식물 ‘베고니아 파보니나’의 비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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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6일 18:04 프린트하기

 

'베고니아 파보니나'는 어두운 환경에 적응해 잎의 색깔을 파랗게 바꾸기도 한다. - 매튜 제이콥스 제공

일부 식물은 녹색이 아닌 파란색 잎을 갖고 있다. 영국 연구진이 이런 파란 잎 식물의 비밀을 알아냈다.

 

영국 브리스톨대 헤더 휘트니 교수팀은 ‘베고니아 파보니나’라는 식물이 파란 잎을 만드는 까닭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밝혀 과학저널 ‘네이처 플랜트’ 10월 24일자에 게재했다.

 

베고니아 파보니나는 열대 우림 아래, 빛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도 잘 살아남는다. 식물이 광합성 과정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감안하면 베고니아 파보니나는 특이한 식물인 셈이다. 연구팀은 베고니아 파보니나의 이런 특징에 착안해 그 생존 비결이 독특한 엽록체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식물은 엽록체 속에 특이한 ‘틸라코이드’란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 덕분에 광합성 효율이 다른 식물보다 높았다. 틸라코이드는 빛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베고니아 파보니나의 틸라코이드를 전자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그 구조가 파란색에 해당하는 430~560nm(나노미터) 파장의 빛을 반사하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다른 식물이 이용할 수 없는 식물은 초록색과 빨간색 빛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어 광합성 효율을 5~10% 높일 수 있다.

 

휘트니 교수는 “지금까지 엽록체가 빛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전환하는 역할만 한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엽록체가 빛을 선별하고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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