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공 차고 총 쏘며 SW체험… “놀면서 코딩 배워요”

통합검색

공 차고 총 쏘며 SW체험… “놀면서 코딩 배워요”

2016.10.28 15:06

 

 

행사 참가자들이 코딩 놀이를 체험하기 위해
행사 참가자들이 코딩 놀이를 체험하기 위해 '아이팝콘' 부스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우와~! 내가 맞췄다!”

 

한 초등학생이 고무 총알을 끼운 장난감 총을 쏴 과녁을 노렸다. 잠시 후 스크린에 ‘최고의 플레이’란 메시지가 뜨자 뛸 듯이 환호했다. 이 행사장엔 수십 명의 초·중학생들이 줄을 서 있었다.

 

총쏘기 게임을 비롯해 축구공 차기,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놀이를 즐기며 코딩 원리를 배울 수 있는 행사 ‘2016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이 28일 막을 열었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학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 10홀에서 진행된다. 총 118개 기관에서 체험형 소프트웨어(SW) 전시와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놀면서 코딩을 배운다

이날 행사는 최근 불고 있는 ‘소프트웨어(SW)’의 열풍을 증명하는 듯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소프트웨어 코딩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체험형 전시부스 숫자만 82개가 설치됐다.

 

동아사이언스는 직접 만든 체험형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아이팝콘’을 선보였다. 축구공 차기, 장난감 총 쏘기, 초코파이 부풀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하며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체험형 학습도구로 손가락보다 작은 빨간색 작은 막대 하나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게임을 하듯 즐기며 코딩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막대에는 가속도, 자기, 빛, 온도, 압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7가지 센서가 들어있다. 공 속에 집에 넣으면 공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고, 사격 표지판에 붙여 두면 과녁이 쓰러지는 세기를 알 수 있다. 블록을 가져다 연결하면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스크래치’라는 프로그램의 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총 쏘기 게임은 과녁에 부착된 센서가 감지한 가속도 값이 0.2m/s²이상이면 ‘최고의 플레이’라는 메시지가 뜨도록 코딩하면 간단한 총쏘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센서에서 측정한 값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스스로 코딩해 놀이처럼 즐길 수 있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총 쏘기 게임을 체험한 황세희 양(파주 임진초 5)은 “학교에서도 각종 코딩을 배운 적이 있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와 관련 있는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며 “오늘 아이팝콘으로 만들어진 총쏘기 게임, 축구공 차기 등을 체험하고 나서 코딩에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마인크래프트’,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준비한 ‘화성탈출 게임’ 등이 많은 학생의 인기를 얻었다. 마인크래프트 코딩 수업을 진행한 서은아 MS 공공사업부장은 “행사장에서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 즐겁게 코딩을 배우고, 오류를 고쳐나가면서 스스로 계속 논리적 사고를 다듬어 가곤 했다”며 “코딩은 ‘학습 동기 유발’과 ‘논리력 강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없이도 SW 배우는 ‘플레이그라운드’ 체험도 인기

행사장 한편에는 SW 교육을 처음 접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또 다른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복잡한 컴퓨터 없이 놀이처럼 즐기며 컴퓨팅 관련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체험공간인 ‘플레이그라운드’ 역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대구초등컴퓨팅교사연구회(CAESD)’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GO 게임부터 캐리비안의 해적, 속리산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놀이를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ICT 콘텐츠 체험관’도 마련됐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게임과 ‘퀴즈 배틀’행사에 참가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학생들의 진학상담을 위한 학교소개 행사도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고려대, 서강대, KAIST 등 SW 중심대학을 소개하고 진학을 설명하는 행사도 이틀간 진행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관계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누구나 쉽고 즐겁게 SW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SW 교육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은 29일까지 이어지며 SW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워크숍 신청이나 행사 세부 내용은 ‘SW중심사회포털 홈페이지(www.software.kr)’에서 볼 수 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7 + 2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