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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흡연에 대한 궁금증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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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흡연에 대한 궁금증 4가지

2016.10.30 10:00

※편집자주: 3분만 투자하면 머릿속에서 최신 과학상식이 정리된다! 과학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버리세요~ 출퇴근길, 등하굣길 등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3분 과학>이 있으니까요!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궁금증이나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했던 심층 과학까지 3분안에 큐레이팅 해드립니다.

 

 

 

 

 

 

 

 

 

 

 

 

 

 

 

 

 

 

 

 

지난 9월부터 입주민의 동의하에 아파트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흡연자로서 점점 늘어나는 금연구역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눈 앞에서만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괜찮은 것인지 궁금해졌죠. 3차 흡연에 대한 궁금증을 모아봤습니다.

 


Q1. 3차 흡연이 뭔가요?

 

3차 흡연이란 담배연기를 직접 맡지 않고도 몸이나 옷, 카펫, 커튼 등에 묻은 담배 유해물질을 통해 흡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흡연자 옆에서 담배연기를 함께 맡는 간접흡연, 즉 2차 흡연과는 다릅니다. 직접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고도 흡연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담배를 피웠던 공간에 있거나 다른 장소에서 담배를 피운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유해물질에 노출됩니다.

 


Q2. 유해물질이 어디에 얼마나 남아있게 되나요?


50종이 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흡연 18시간 후에도 잔류해있습니다. 카펫이나 커튼같은 천, 페인트칠한 벽에는 니코틴이 잘 달라붙죠. 실내의 먼지에 흡착된 니코틴은 21일이 지난 후에도 처음 양의 40%가 남습니다.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어도 흡연에 오래 노출된 실내에는 담배 한 개비를 지금 피울 때보다 더 많은 양의 니코틴이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창문을 모두 닫고 밖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차 안에서 담배를 피웠을 때와 차 밖에서 담배를 피웠을 때, 차 안에 남아있는 니코틴의 양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Q3. 흡연 후 깨끗이 씻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난 후 칫솔질, 가글은 물론 손과 얼굴까지 깨끗이 닦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냄새는 사라져도 유해물질은 흡연자의 몸, 옷, 폐속에 남아있죠. 어디선가 흡연한 사람이 실내에 함께 있다면 간접흡연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특히 흡연자의 폐에 남아있던 담배연기는 호흡을 통해 밖으로 나옵니다. 흡연 후 14분까지도 유해물질을 지속적으로 배출한다고 합니다.

 


Q4. 3차 흡연은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먼지와 실내 표면에 악착같이 들러붙은 니코틴은 실내에 존재하는 아질산 등의 기체와 접촉해 독성이 강한 1급 발암 물질인 '니트로사민'을 만듭니다. 또한 니코틴은 오존과 반응해 초미립자 유해 성분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는 먼지를 흡입하는 과정이나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차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합니다. 쥐 실험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폐에서의 과도한 콜라겐 생성, 사이토카인 염증반응이 나타났습니다. 간경변과 간암, 폐기종, 천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증상입니다. 또한 상처가 생겼을 때 치유되는 시간이 길고, 과잉행동장애가 나타났습니다. 세포의 유전적인 손상이 일어나고 달팽이관과 내이에 문제를 일으켜 청력 손상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담배의 해악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죠. 게다가 3차 흡연의 피해는 나도 모르는 사이 입는 것이기에 더 무섭습니다. 나와 주변 사람들을 위해 금연하시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 원문: 동아사이언스 포털<끈질긴 니코틴의 그림자, 3차 흡연의 공포> 이소영 과학칼럼니스트 - 카드뉴스 제작: 박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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