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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드러난 세월호 인양…선미들기 '플랜B'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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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31일 18:00 프린트하기

 

세월호 유가족들이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기자실에서 연영진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의 세월호 선미인양 방식 변경에 대한 브리핑을 바라보고 있다. 해수부는 장기화되고 있는 선미 리프팅 빔 작업을
세월호 유가족들이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기자실에서 연영진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의 세월호 선미인양 방식 변경에 대한 브리핑을 바라보고 있다. 해수부는 장기화되고 있는 선미 리프팅 빔 작업을 '토사굴착 후 하나씩 빔을 삽입하는 방식'에서 '선미를 들어 한 번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 포커스뉴스 제공

정부의 세월호 인양 방식이 결국 ‘플랜B’로 변경됐다. 토사 굴착 후 하나씩 빔을 삽입하는 ‘선미 리프팅 빔’ 방식에 한계가 드러난 셈이다.

 

해양수산부는 기존 선미 리프팅 빔 작업에서 선미를 들어 한 번에 설치하는 ‘인양 받침대’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지난 7월 29일 선수 측 리프팅 빔 18개를 설치한 후 8월 9일부터 해저 토사 굴착을 위해 16종의 장비를 투입한 바 있다.

 

그러나 강한 조류와 콘크리트처럼 굳어진 지반 등 굴착 환경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양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즉, 세월호 인양은 7월 말에서 9월 말, 10월 말로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격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불규칙한 퇴적층으로 인해 굴착장비의 궤도가 틀어지거나, 이미 굴착한 구간이 허물어져 다시 굴착하는 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굴착방식을 지속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상하이샐비지, 국내 기술자문단, TMC(영국 컨설팅 업체)와 3차례 기술검토 회의를 거쳐 선미들기 방식인 ‘플랜B’로 궤도를 수정했다.

 

해수부는 당초 ‘선미들기’ 방안에 대해 객실부 손상 우려 등을 들어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다. 선체에 손상을 주지 않는 작업방식을 기본 원칙으로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례 과정에서 선체 일부가 손상됐고 기존 작업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미리 삽입된 리프팅빔과 더불어 선체의 뼈대에 부착한 들고리 및 선체둘레에 와이어를 걸기로 했다. 스트랜드 잭업(Strand Jack) 장치를 탑재한 바지선이 선미를 1.5m 가량 들어 올리는 등 리프팅빔 3개가 삽입되는 식이다.

 

스트랜드 잭업장치는 펌프 유압으로 와이어 양쪽을 나란히 들어 올려 와이어로 인한 선체 손상우려가 적다는 게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연영진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지금 리프팅빔이 다 들어간 다음에 약 한 달 정도 기간을 보고 있다”며 “동계 철이라는 변수가 많지만 동계철 작업 방식에 대해 상하이라든지 TMC 그리고 전문가들과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는 해수부가 발족했던 기술TF가 제안했고, 인양업체 선정 당시 기술평가 1위를 했던 네덜란드 스미트가 제안했던 기술방식의 핵심을 부분 도입하는 것”이라며 “상하이샐비지의 부력재 방식이 현실적으로 한계에 부딪혔음을 인정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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