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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당일 러시아 해킹 촉각…대대적 방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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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당일 러시아 해킹 촉각…대대적 방비태세 강화

2016.11.05 19:35

GIB 제공
GIB 제공

미국 정부가 대선 당일 러시아의 대대적 해킹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방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는 복수의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백악관과 국토안보부의 주도 아래 오는 8일(현지시간) 열리는 대선 당일 러시아를 비롯한 각국 해커그룹의 대대적 해킹에 대한 방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이번 방비태세에 미 중앙정보국(CIA), 미 국가안전보장국(NSA)까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46개주와 35개 카운티 및 지방정부는 국토안보부에 투표시스템을 외부 해킹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국가 내 모든 투표시스템은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다. 투표 기계는 여러번 확인을 거쳤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대선 당일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해킹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 정부는 러시아가 전력을 끊거나 인터넷을 다운시키는 경우까지 고려하고 있다.

 

또 관계자들은 해커그룹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등 낮은 수준의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선 당일 해커그룹이 SNS를 통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잘못된 스캔들을 날조해 퍼뜨리는 경우를 정부 관계자들은 가장 우려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월 러시아 배후로 추정되는 해커그룹이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 해킹을 감행한 뒤 추가 해킹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미 정부는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를 지낸 마이클 맥폴 NSC 산하 국가안전보장회의 수석보좌관은 "러시아는 (해킹공격에) 매우 공격적인 태세다. 미국은 이에 대응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방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 역시 "러시아는 할 수 있는 한 가능한 가장 혼란스럽게 (대선을 망치고) 선거시스템에 침투하고자 한다. 어떤 공격이든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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