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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에 결혼한 사람들, 이혼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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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5일 15:00 프린트하기

연인 사이에는 기념하는 날들이 참 많습니다. 예를 들면, 밸런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빼빼로 데이, 크리스마스 등등이 있지요. 최근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런 밸런타인 데이나 1999년 9월 9일(9/9/99)이나 2003년 1월 2일(1/2/03)과 같이 뭔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숫자의 날에 결혼을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이혼할 확률이 18~36% 더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러한 날이 절대 로맨틱하지도 행운을 가져다 주지도 않는다는 말입니다.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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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대학교의 경제학자인 잔 카바텍 박사와 데이비드 리바 교수는 네덜란드 기록보관소에 보관된 1999년부터 2013년 사이의 결혼 및 이혼 정보를 분석해 이 사실을 밝혀냈다고 하는데요. 데이터는 100만 건 이상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 가운데서 이런 식의 특별한 날에 결혼한 커플들이 결혼 5주년이 되었을 때 이혼한 비율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밸런타인 데이에 결혼한 사람들 중에서는 11%가, 같은 숫자 등의 특별한 날에 결혼한 사람들 중에서는 10%가, 평범한 날짜에 결혼한 사람들 중에서는 8%가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결혼 9주년이 되었을 때는, 밸런타인 데이에 결혼한 경우에는 21%가, 같은 숫자 등의 특별한 날에 결혼한 경우에는 19%가, 평범한 날에 결혼한 경우에는 16%가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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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이렇듯 특별한 날짜에 결혼한 커플들의 특징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이들은 혼전임신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특별한 날에 결혼한 커플들이 평범한 날에 결혼한 커플들 보다 학력 및 나이 등이 현저한 편차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밸런타인 데이에 결혼한 신부가 그 날에 바로 임신할 확률도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았습니다.


이에 데이비드 교수는 특별한 날짜가 이혼율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런 특별한 날짜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독특한 성향이 이혼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닐까 추정했습니다.


한편 이전의 연구들은 이혼 위험을 높이는 많은 요인들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결혼 날짜와 관련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멜버른 연구소에 제출된 보고서의 결과입니다.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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