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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인수는 자동차 전장기업 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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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인수는 자동차 전장기업 도약 발판"

2016.11.15 13:51

검찰, 삼성 서초 사옥 압수수색 

삼성전자가 자동차와 홈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인 하만을 인수했다. 이에 15일 증권업계서는 ‘전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전장이란 자동차의 전장부품을 말한다.

IBK투자증권은 “자동차 사업은 새로운 성장 분야로 부각 중이지만 이 사업은 삼성전자의 기존 비지니스와는 다른 특성과 고객을 갖고 있어, 자체적 육성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M&A는 삼성의 반도체, 패널 기술과 하만의 전장 사업 노하우 및 고객 포트폴리오 사이에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는 하만의 인수를 기반으로 전장사업, IoT와 빅데이터, 자율주행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자동차부품 업계 내 존재감을 키워 나갈 전망”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존 자동차 및 부품 업체들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하만 인수로 자동차산업 재진입이 본격화’ 됐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전장 부문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을 내렸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IT, 모바일, 부품사업과 하만그룹의 전장분야의 노하우를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삼성전자의 오디오 부문이 취약하고,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부가가치가 오디오 부문에서 좌우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하만 그룹 인수는 좋은 전략으로 판단된다”며 “노이즈 감소 및 프리미엄 사운드, 음성 인식 측면에서 하만이 보유한 기술력은 향후 삼성전자가 준비할 IoE(Internet of Everything) 전략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하만은 스마트 디바이스들 간의 ‘연결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가전전시회 IFA 2015, 2016 키노트 스피치에서 하만 CEO Dinesh Paliwal은 향후 스피커가 스마트 디바이스들과의 연결성 개선은 물론, 자동차에서의 노이즈 감소, 의료부문에서의 활용 등 프리미엄 스피커 메이커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자율주행차량에서 인간과 자동차의 연결성 개선에 오디오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이사회에서 커넥티트카(Connected Car)와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인 하만 인수를 의결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 인수 총액은 80억달러(9조원 규모)이다. 이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다.

하만은 JBL, Lexicon, B&O, Mark Levinson 등의 브랜드들을 보유한 음향전문업체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분야에 집중해 왔다. 하만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점유율 10%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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