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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아 비만·대사증후군 위험성, 제대혈 검사로 예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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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아 비만·대사증후군 위험성, 제대혈 검사로 예측 가능

2016.11.21 12:00

 

Pixabay 제공
Pixabay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은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제대혈에서 MC4R(Melanocortin 4 receptor)와 HNF4A(Hepatocyte nuclear 4 alpha) 유전자의 메틸화(유기 화합물에 메틸기를 결합시키는 반응)가 혈중 대사 지표의 변화와 관련돼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2007년부터 2010년 사이에 이대목동병원에서 출생한 조산아 85명의 아이들과 정상 분만아 85명의 제대혈을 채취하고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혈중 지표를 분석했다.

먼저 연구팀은 제대혈에서 비만 및 지질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 가운데 MC4R와 HNF4A 유전자를 대상으로 가장 최신의 분석법인 유전자의 메틸화를 분석하는 방법을 이용해 유전자 메틸화 수준과 이에 따른 혈중 대사 지표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조산아와 정상 분만아에서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혈중 지표 중 하나인 중성지방(Triglyceride)과 MC4R와 HNF4A 유전자의 메틸화 수준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높은 수준의 중성지방 수치(전체 상위 10%)를 보이는 조산아의 MC4R과 HNF4A 메틸화 수준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이는 조산아의 제대혈에서 낮은 수준의 메틸화를 보이는 경우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소위 ‘따라잡기 성장’으로 인한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김영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산아의 제대혈 검사를 통해 조산아가 성장했을 때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세계적인 의약 학술지인 Medicine 인터넷판 8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조산은 보통 임신기간을 기준으로 해 20주 이후부터 37주 이전까지의 분만을 말한다. 조기 진통은 전체분만의 6~15% 정도이고, 국내에서는 매년 약 5만 명의 조산아가 발생한다.

조산으로 구분하는 37주 미만 출생아의 구성비는 6.7%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며 다태아의 경우 37주 미만 출생아의 구성비가 57.3%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조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이중에서 조산의 과거력, 임신기간 동안의 짧은 자궁경부 길이, 다태 임신, 나이, 감염질환, 만성질환, 정신건강 상태, 유전적 요인, 생활 요인(파트너의 폭력, 흡연, 알코올, 약물남용)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조산의 가장 흔하고 중요한 위험 인자는 조산의 과거력(가족력)과 짧은 자궁경부 길이이며, 임산부의 감염에 의해 25~40% 정도의 위험도가 존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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