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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형제들이 온다! 조정석X도경수 콤비의 <형>, <슈퍼소닉> 그리고 <블레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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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형제들이 온다! 조정석X도경수 콤비의 <형>, <슈퍼소닉> 그리고 <블레어 위치>

2016.11.25 18:00

지난 주,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강동원의 <가려진 시간>이 <신비한 동물사전>에 밀려 예상 외의 참패를 당한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영화가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까? 연예계에서 가장 핫한 두 사람이 콤비를 이룬 영화 <형>이 그 주인공! 그리고 전혀 다른 장르,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또 다른 형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유명 밴드 오아시스의 다큐멘터리 <슈퍼소닉>, 마지막으로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되지 못해 슬픈 <블레어 위치>까지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CJ엔터테인먼트, (주)씨네룩스, (주)코리아스크린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주)씨네룩스, (주)코리아스크린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공

#1. <형>


감독: 권수경

출연: 조정석, 도경수, 박신혜

 

아마도 이번 주 극장가에서 가장 핫한 영화가 될 <형>은 ‘사기전과 10범’인 형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의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영화. 얼마 전 종영한 <질투의 화신>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알린 조정석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동생을 핑계로 가석방의 기회를 노리는 사기꾼 형 역할을 맡았다. 핫하지 않은 적이 있었나 싶은 엑소(EXO)의 멤버 도경수(a.k.a. 디오)가 사고를 당해 실명된 동생으로 등장한다.


사실 영화의 이야기는 간단하다. 많은 코미디 영화들이 그렇듯 이야기보다는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설정과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케미’로 밀고 가려는 작품으로 형은 사기꾼, 동생은 시각 장애인으로 등장한다. <맨발의 기봉이>를 연출했던 권수경 감독이 오랜만에 복귀했고, 휴먼 코미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다.


얼마 전 7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럭키>에 이어 코미디 영화의 흥행세를 이어가려는 작품이다. 두 형제 사이에서 오지랖을 과시하는 또 한 명의 캐릭터, 국가대표 유도 코치 역할을 맡은 흥행 메이커 박신혜가 가세했다. <신비한 동물사전>에 이어 예매율 2위를 달리고 있고(24일 기준), 현장 매표가 더 많은 한국영화의 특성을 고려해 보면 1위 탈환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게다가 여성 관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조정석X도경수 콤비가 등장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혼.남의 기대평: 조정석, 도경수. 둘 다 참 잘생겼다. 그런데 영화도 그만큼 잘 나왔을지는 미지수. 평단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제 실제 관람객들의 반응을 지켜보자.

 


(주)씨네룩스 제공
(주)씨네룩스 제공

#2. <슈퍼소닉>


감독: 매트 화이트크로스

출연: 노엘 갤러거, 리암 갤러거

 

두 번째 영화는 음악 팬들이라면 주목해 볼 만한 영화다. (그리고 <형>에 이어 세상의 모든 형제들이 어떻게 싸우는지 궁금하다면 주목!)

 

<슈퍼소닉>은 ‘오아시스 신드롬’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를 매혹시켰던 영국의 록밴드 오아시스의 다큐멘터리. 노엘, 리암 갤러거 형제를 주축으로 90년대를 록 음악계를 풍미했고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밴드 오아시스의 가장 뜨거웠던 날들을 추억하는 영화. 비틀즈를 시작으로 퀸, 라디오헤드, 콜드플레이 등 영국은 수많은 실력파 밴드를 배출해왔지만, 그 중에서도 오아시스는 음악적으로 (사적으로도) 이야기 거리가 많은 밴드로 통한다.


총 7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한 오아시스는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UK차트 1위를 석권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판매량은 약 7000만 장으로 집계되고 있다. 2006년과 2009년 내한 공연을 진행했을 당시에도 두 차례 모두 매진을 기록했을 정도로 국내서도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하지만 피가 섞인 갤러거 형제들이 피 튀기는 싸움을 한 뒤 2009년 형인 노엘 갤러거가 밴드를 탈퇴하며 밴드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된다. 그렇지만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등 오아시스의 여러 히트곡은 아직까지도 매체를 통해 자주 들을 수 있을 정도.


이번에 개봉하는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그들이 발매한 첫 싱글의 제목인 ‘Supersonic’을 그대로 따왔다. 2집 발매 이후 투어가 한창이던 1996년, 오아시스는 영국 넵워스에서 이틀에 걸친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총 25만명의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넵워스로 몰려들었다. <슈퍼소닉>은 기념비적인 이 공연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오아시스를 좋아했고, 여전히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이 영화의 개봉이 새로운 재미를 전해주지 않을까 싶다.

 

*영.혼.남의 기대평: 사실 그동안 비틀즈,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 뮤지션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여러 번 개봉했지만 흥행에선 좀처럼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오아시스는 어떨지 궁금하다. 뮤지션들을 소재로 삼은 다양한 다큐멘터리가 많이 나오는 해외에 비해, 국내에는 개봉 기회조차 잡기가 쉽지 않은 여건이어서 이들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주)코리아스크린 제공
(주)코리아스크린 제공

#3. <블레어 위치>


감독: 애덤 윈가드

출연: 코빈 리드, 웨스 로빈슨, 발로리 커리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화는 공포 영화 <블레어 위치>다. 이제는 아득히 멀게 느껴지는 20세기의 마지막 해 1999년에 개봉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그 영화 <블레어 윗치>의 후속편이다. 17년 만에 개봉을 앞둔 속편은 전편과의 차별화를 위해 제목에서 과감히 ‘ㅅ’ 받침을 뺐다. (…) 어쨌든, <블레어 위치>는 1999년 버키츠빌 숲에서 실종된 사람의 유족이 과거 영상 속에서 가족이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는 단서를 발견하며 숲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6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에서 2억 5000만 달러 가까이 벌어들인 기적을 이뤄낸 전편 <블레어 윗치>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영화다. <블레어 윗치>는 <클로버필드>, <파라노말 액티비티> 등과 함께 파운드 푸티지 형식을 가진 대표적인 영화로 꼽힌다. 이번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애덤 윈가드 감독은 김지운 감독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리메이크 버전과, 일본의 명작 만화 <데스노트> 할리우드판 영화의 연출을 맡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블레어 위치>는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되어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하기도. 하지만...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던 전편과 달리, 이번 영화는 제작비가 거의 10배 가까이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고작 2000만 달러를 벌어드리는 데 그쳤다.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 첫 날 4000명 정도의 관객을 불러 모았는데 개봉 당시 9만7500명을 모은 전편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태다. (결국 형보다 나은 아우는 될 수 없는 것일까) 이런 상황을 보면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36%를 받은 이유가 있는 건가 싶지만 어쨌든 호러 팬들과 전편 <블레어 윗치>를 기억하는 관객들이라면 초록 창에서 <블레어 위치>를 검색해보자.

 

*영.혼.남의 기대평: 통상적으로 여름이 공포 영화가 가장 잘 팔리는 적기라 하지만, 이제는 과감히 가을, 겨울에도 개봉하는 공포 영화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개봉하는 영화의 수가 많아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 편집자주

대체 ‘3분 카레’도 아니고 ‘3분 영화’가 무슨 말이냐고? 일단 ‘오X기’ 그룹의 PPL은 아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앞으로 매주 목요일 나올 이 칼럼은 ‘영화 혼자 보는 남자’(영.혼.남=필자)가 3분 만에 추천하는 금주 개봉 영화 소식이다.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매주 목요일, 손이 심심한 오전에 딱 3분만 투자하시라!

 

※ 필자 소개

이상헌. 영화를 혼자 보는 게 전혀 부끄럽지 않은 사람.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3분 안에 볼 수 있는 이번 주 개봉작 소식을 준비했다. 출근길 지하철 안이든, 벗어나기 싫은 이불 속에서든, 이번 주 개봉 영화가 궁금하다면 매주 목요일 오전에 딱 3분만 투자하시라! 당신의 영화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인생은 짧고 볼 만한 영화는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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