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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마침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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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8일 01:43 프린트하기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차세대 인공위성형 우주관측 장비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제임스웹·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완성됐다. 연구진은 앞으로 2년간 각종 시험을 마친 후, 2018년 10월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뉴욕타임스 21일자를 통해 고더드우주비행센터에서 최종 조립을 마친 제임스웹의 모습을 공개했다.

 

제임스웹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현재 우주관측을 위해 운영 중인 ‘허블 우주망원경(허블)’의 뒤를 이을 차세대 관측장비다. 완전히 펼쳤을 때 직경 6.5m의 반사경 18개로 이뤄져 테니스장 보다 크다. 허블보다 2.7배 큰 크기로 7배 많은 빛을 모을 수 있다. 로켓에 탑재하기 위해 접힌 채 쏘아 올렸다가 우주에서 펼쳐지도록 설계됐다. 제임스웹이란 이름은 허블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NASA의 과학자 ‘제임스 웹’의 이름을 땄다.

 

허블이 지상 569㎞의 저궤도에 있었지 제임스 웹은 지상 지구와 달 사이 ‘라그랑주(L2)’ 지역인 150만㎞ 높이에 머물며 더 먼 우주를 관찰할 예정이다. 라그랑주 지역은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상쇄되는 지점으로 외부인력이 매우 안정된 곳이다. 태양풍의 영향, 운석회피 등으로 불가피하게 제임스웹을 이동시킨다 해도 저절로 본래 자리로 되돌아오는 장점이 있다.

 

제임스 웹의 목적은 빅뱅 직후 초기 우주의 상태를 연구하는 것이다. 지상의 천체 망원경이 20억 년 전, 허블이 80~120억 년 전 우주 모습을 관찰했다면 제임스 웹은 137억 년 전 우주의 모습을 관찰한다. 과학자들은 첫 세대 은하가 생성되며 빅뱅 초기 우주에 생긴 구름 같은 안개가 걷어지는 과정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웹은 1996년 처음 계획된 51억 달러(약 6조52억 원)의 예산을 초과한 87억 달러(약 10조25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사용했다. 본래 2014년으로 예정됐던 발사가 수차례 연기되며 ‘천문학을 집어삼킨 우주 망원경’이라는 핀잔을 들었다. NASA의 다른 우주 개발 예산과 충돌했기 때문이다.

 

 제임스웹은 미국 존슨우주센터 등 기관에서 진동, 소음, 진공상태 내성을 평가하는 과정을 거친 후 2018년 10월 유럽우주국(ESA)의 아리아나-5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2019년 봄이면 제임스웹이 촬영한 먼 우주의 실제 사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찰스 보든 NASA 국장은 “우주망원경은 이제야 완성됐고 이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증명할 차례”라고 말했다.


권예슬 기자

ys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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