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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예보 가능해질까… 지하수-지진 상관관계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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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예보 가능해질까… 지하수-지진 상관관계 첫 규명

2016.11.30 00:27

 

사노 유지 도쿄대 교수팀이 구마모토 지진 진앙 근처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고 있다. - 유지 사노 교수 제공
사노 유지 도쿄대 교수팀이 구마모토 지진 진앙 근처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고 있다. - 유지 사노 교수 제공

일본 연구진이 지하수의 헬륨 농도와 지진의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지진예보’ 가 실제로 가능해질지 기대된다.

 

사노 유지 일본 도쿄대 대기해양연구소 교수팀이 지하수의 헬륨 농도와 지층이 받는 힘의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수치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자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에 밝혔다.

 

연구팀은 2016년 규모 7.3을 기록한 구마모토 지진의 진앙 부근에서 지하수를 얻어 성분을 분석했다. 1995년 규모 7.2의 고베 지진이 일어난 뒤, 몇몇 과학자가 지진 전후 지하수의 성분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구마모토 지진이 일어나고 11일 뒤, 사노 교수팀은 진앙 부근 지하수 7곳에서 ‘헬륨-4’의 농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지층이 땅속에서 힘을 받아 일부분이 깨지면서 지하수로 헬륨이 녹아든다고 보고 두 현상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구마모토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서 지층 표본을 채집해 이들이 깨지는 힘을 계산했고, 해당 지역 지하수 자료와 비교했다. 이 결과 진앙에 가까울수록 헬륨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즉 지층이 받는 힘이 커질수록 헬륨의 농도 역시 높아진 것이다.

 

사노 교수는 “앞으로 다른 지진 발생지에서도 이번 연구 결과를 검증해 보아야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지진 감시 시스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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