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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녹아 있는 초미세 오염물질 제거방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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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9일 23:35 프린트하기

동아사이언스 제공
동아사이언스 제공

국내 연구진이 물에 녹아있는 오염물질도 깨끗하게 흡수할 수 있는 정화 기술을 개발했다. 농약, 염료 등 나노미터(㎚, 1㎚는 10억 분의 1m) 크기의 미세 분자까지 잡아낼 수 있어 상수도 정화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KAIST 제공
KAIST 제공

자패르 야부즈 KAIST EEWS대학원 교수(사진)팀은 불소 기반의 다공성 고분자 흡착제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물속에 녹아 있는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활성탄이나 오존 등을 이용했다. 그러나 물에 녹지 않는 큰 유기분자를 주로 걸러내기 때문에 미세한 유기 오염물질은 따로 분리해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아부즈 교수팀은 다공성 고분자 물질의 뛰어난 흡착력을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다공성 고분자 물질은 표면에 많은 구멍이 뚫린 망사 형태로 표면적이 넓이 흡착력이 뛰어나다.

 

연구팀은 다공성 고분자 입자를 만든 뒤, 여기에 불소를 더해 흡착력을 한층 더 높였다. 불소는 모든 원소 중 전기음성도가 가장 높아, 물에 녹아 전하를 띠는 유기 분자와 강하게 결합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다공성 흡착제는 1~2nm 미만의 분자까지 빠짐없이 흡수했다. 물속에서 안정성이 높아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고, 제조 과정도 간단해 경제성도 높다.

 

아부즈 교수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불소를 이용한 담수화 설비나 수질정화용 분리막도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10일자에 게재됐다.


송준섭 기자

j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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