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묵직한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주물’ 냄비는 이렇게 관리하세요!

통합검색

묵직한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주물’ 냄비는 이렇게 관리하세요!

2016.12.09 09:00

 

시앙스닷컴(www.ciangs.com) 제공
시앙스닷컴(www.ciangs.com) 제공

건강한 식재료,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끝이 없다. ‘요리’ 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식재료, 인체에 무해한 조리도구, 더 나아가 키친 스타일링까지 사람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요즘 핫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주물’!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부라면, 키친 스타일링 또는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열에 여덟은 알고 있다는 주물냄비는 음식의 풍미를 살리고 한껏 멋스러운 테이블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추운 겨울이면 투박한 주물냄비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찌개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다.

 

다만 ‘좀’ 비싸고, ‘좀’ 무겁고, ‘좀’ 관리가 힘들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핫한’! 핫해서 꼭 쓰고 싶은 요놈! 쓰긴 써야 하는데 사용이 막막한 당신 그리고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당신을 위한 살림가이드를 이야기해볼까 한다. 

 

‘주물냄비, 잘만 길들이면 오래오래 내것이 될 수 있다!’ 


 

GIB 제공
GIB 제공

● 열전도율도 높고, 열분배도 확실한 주물냄비의 매력!

 

주물(무쇠)냄비는 말 그대로 ‘무쇠’, 즉 주철로 만든 냄비로 가마솥과 마찬가지로 철을 녹여 틀에 부어 만들어낸 제품이다. 때문에 무게감이 꽤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재로 인한 장점은 여러가지!

 

주물냄비는 열전도율이 높고, 내부의 고른 열분배 효과는 물론 두꺼운 몸체와 무거운 뚜껑 때문에 압력솥으로 조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표면 유리질 코팅에 자칫 스크레치가 생기면 녹이 생길 수 있으며 급격한 온도 변화에 예민하므로 사용할 때 많은 주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GIB 제공
GIB 제공

● 조리 시작 전, 조리 중, 조리 후, 상황에 따른 주물냄비 관리는 이렇게!

 

‘곁에 두고 오래 보고 싶은’ 주물냄비의 매력에 빠지는 것도 잠시, 주물냄비를 관리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때문에 잘 쓰면 ‘요술단지’ , 잘 못쓰면 ‘애물단지’ 가 되버리기 십상이다. 이게 도대체 얼마짜리 주물냄비인데 함부로  방치한단말인가? 1~2년 쓰고 버릴 것이 아니기에 온전히 내것으로 길들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준비한 STEP 3! 조리 시간에 따른 관리 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해 보기를 바란다.

 

STEP 1 [조리 전]
주물냄비를 처음 사용한다면 일단 미지근한 물로 세척한다. 그 다음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고 오일을 골고루 바른다. 이때 오일은 산화되기 쉬운 참기름과 들기름은 제외하고 카놀라유 등 일반 식용유를 소량만 사용한다. 이후 가스레인지의 중간 불에서 제품을 연기가 살짝 날 때까지 가열하다 상온에서 천천히 식힌다. 이 과정을 ‘시즈닝’ 이라고 하는데 화학적 코팅을 하지 않은 무쇠 주물은 사용 전 시즈닝 과정이 꼭 필요하다.

 

시즈닝 과정이 무쇠 표면에 오일막을 형성해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고 음식이 눌어 붙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사용 전 시즈닝을 약 5회 정도 반복하기를 권장한다. 시즈닝 과정을 반복할수록 무쇠 표면은 점차 검은 색을 띄며 매끄러워져 요리하기에 최적의 상태가 되니 번거로워도 잘 길들여진 나의 연장(?)을 위해서라도 불편함은 감수해 보기를!

 

 

시앙스닷컴(www.ciangs.com) 제공
시앙스닷컴(www.ciangs.com) 제공

STEP 2 [조리 중]
냄비 안의 물을 비롯한 식재료는 넘치지 않도록 냄비의 약 70% 가량만 채운다. 주물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예민하므로 약한 불이나 중간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열보존력과 열전도력이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레스에 비해 우수하기 때문에 굳이 강한 불을 쓸 필요가 없으니 뭉근하게 끓이는 것이 깊은 맛을 내는 비결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주물냄비는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찜, 백숙 등을 부드럽게 익혀주는데 좋고, 영양소의 파괴가 적은 저수분 요리를 하기에 알맞는 조리도구이다.

 

STEP 3 [조리 후]
세척할 때에는 부드러운 스펀지에 중성세제를 묻혀 미지근한 물로 헹궈야 하며, 설거지 후 남은 물기를 빠르게 없애는 것이 좋다. 조리 과정 중에 음식이 눌어 붙거나 탔을 경우에는 베이킹 소다를 끓여 찌꺼기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보관할 때에는 건조한 상태로 두어야 하며, 하나의 팁을 전하자면 본체와 뚜껑이 닿는 부분에 오일을 살짝 발라두면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주물냄비는 일반 제품에 비해 무겁고 관리가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구매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나만의 ‘것’ 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더욱 탐이 나는 아이템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물만이 가지고 있는 투박함을 특유의 멋으로 삼아 식사 분위기를 색다르게 만들 수 있으니 이 또한 매력이다.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추운 날씨가 계속되리라는 전망이다. 쌀쌀한 날씨는 뒤로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따뜻한 식사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물론 주물냄비에 끓여낸 소담스런 음식을 앞에 두고 말이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2 + 8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