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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논란 '자궁경부암’ 백신, 국내선 중대한 부작용 사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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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논란 '자궁경부암’ 백신, 국내선 중대한 부작용 사례 없어

2016.12.05 15:00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왼쪽), 서바릭스 제품. - MSD, GSK 제공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왼쪽), 서바릭스 제품. - MSD, GSK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전세계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장애.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발생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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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본부장 정기석) 지난 12월1일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위원장 김중곤, 서울의대)를 개최하고 현재까지 약 15만 명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례 총 16건(0.01%)에 대한 세부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세부검토 결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 장애·사망을 초래하는 중증 이상반응 발생은 한 건도 없었으며, 신고 된 사례도 심인성 반응 또는 일시적인 두드러기나 발열, 두통 같은 경미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국내 보건당국은 지난 6월20일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에방접종사업에 포함해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11월30일 기준 현재 대상자의 1/3인 약 15만명(전체 33.1%)이 접종을 마쳤고, 이 중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례는 16건(전체접종 대비 0.01%)이었다.

이 중 예방접종과 관련성이 인정되는 중증 이상반응은 없었고, 다른 영유아, 노인 예방접종에서 발생하는 이상반응과 비교해 특이사항이 없었다.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례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예방접종 직후 심인성 반응(주사에 대한 두려운 마음 원인)으로 완전히 회복되는 일시적인 의식소실(실신) 4건(25%), 두드러기 4건(25%), 발열 및 두통 4건(25%), 접종부위 통증 2건(12.5%), 근육마비 1건, 족부 염좌 1건이 신고됐다.

위원회는 전체 16건 신고사례 중 7건(주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접종 직후 일시적 의식소실 등)이 예방접종과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두드러기 및 발열로 신고한 사례 중 상당수는 대증치료만으로 증상이 빨리 호전된 경우여서 예방접종과의 관련성을 판단할 수 없었다.

이외 기타 증상은 다른 원인에 의한 사례로 관련성이 낮다고 위원회는 분석했다.

질본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백신접종을 꺼려하는 부모들이 많은 것 같다”며 “세계보건기구(WHO)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궁경부암 백신은 전세계적으로 10억 도즈 이상 접종을 해왔고, 국내에서도 중대한 부작용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일본 등 일부 나라에서 중대한 부작용이 많이 발생한 것도 WHO 등에서는 백신과 인과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자궁경부암은 매년 1000명이 사망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며칠이면 사라지는 경미한 이상 반응은 암 예방이라는 이득에 비교할 바가 못 된다”며 “부작용 발생은 당장의 문제로 걱정하는 마음을 이해하지만, 그 보다는 나중에 크게 득을 볼 수 있는 딸의‘암 예방’을 위해 부모님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등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이후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속출했고, 일본 정부는 ‘필수 정기 접종’ 지정을 철회한 바 있다.

또 영국 등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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