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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어떻게 네발동물로 진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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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어떻게 네발동물로 진화했을까

2016.12.06 01:00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곳곳을 누비며 초기 사지동물의 화석을 채집했다. - 케임브리지대 제공
연구팀은 스코틀랜드 곳곳을 누비며 초기 사지동물의 화석을 채집했다. - 케임브리지대 제공

다리가 네 개인 ‘사지동물’의 진화를 설명할 수 있는 화석이 발견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제니퍼 클락 교수팀은 데본기 대멸종 이후 생성된 화석에서 사지동물의 초기 흔적을 발견했다고 학술지 ‘네이처 생태와 진화(Nature Ecology&Evolution)’ 5일자에 발표했다.

 

사지동물은 3억5800만 년 전에 있었던 데본기 대멸종을 전후로 화석의 숫자가 증가한다. 대멸종 전에는 물고기와 가까운 형태였던 사지동물이, 양서류와 양막류(포유류, 파충류 등)로 급격히 분화했다.

 

사지동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려면 대멸종 전후 중간단계인 2500만 년 사이에 생성된 화석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런 화석은 지금까지 스코틀랜드 일부 지역에서 단 두 가지 종류만이 발견돼 진화 과정을 파악하기엔 부족했다.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스코틀랜드에서 다섯 가지 새로운 사지동물을 화석을 발견했다. 이 중 두 가지는 초기 양서류에 가까운 형태이며, 나머지 세 종류는 양막류와 양서류의 중간 단계로 보여 사지동물의 진화 연구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중간단계 화석이 적은 이유로 제한된 서식지를 꼽았다. 수상에서 육상으로 막 올라온 초기 사지동물은, 물가 주변에만 살 수 있었기 때문에 넓은 지역에서 화석이 발견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이런 지역은 자주 침수돼 사지동물이 화석으로 보존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클락 교수는 “이번 발견은 사지동물 진화 연구에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스코틀랜드 지역 외에서도 사지동물을 찾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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