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말라리아는 2000년 전 로마제국 시대에도 있었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12월 06일 01:00 프린트하기

기원후 1~3세기 로마제국 시대의 유골. 헨드릭 포이너 캐나다 맥마스터대 고대DNA센터장 연구팀은 2000년 전 인간 유골에서 말라리아의 유전적 증거를 발견했다. - 커런트 바이올로지 제공
기원후 1~3세기 로마제국 시대의 유골. 헨드릭 포이너 캐나다 맥마스터대 고대DNA센터장 연구팀은 2000년 전 인간 유골에서 말라리아의 유전적 증거를 발견했다. - 커런트 바이올로지 제공

2000년 전에도 말라리아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입증됐다. 고대에도 말라리아가 존재했는지에 대한 학계의 오랜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헨드릭 포이너 캐나다 맥마스터대 고대DNA센터장 연구진은 이탈리아 반도의 사크라, 벨리아, 바그나리 지역의 무덤 3곳에서 발굴한 기원후 1~3세기 성인 유골 58구와 소아 유골 10구에서 말라리아의 유전적 증거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5일자에 발표했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말라리아는 아프리카 등 제3세계에서 매년 45만 명의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스테판 마시니악 펜실베이니아대 박사후연구원은 “이전까지 그리스나 로마 등에서 발굴된 고대 문서에서 말라리아로 추정되는 열병에 대해 언급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가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유골의 치아에서 조직을 떼어내 DNA의 염기서열을 해독한 결과, 말라리아 원충의 일종인 열대열말라리아원충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발견했다. 열대열말라리아원충은 말라리아 원충 중에서도 가장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로 얻은 말라리아의 유전 정보는 말라리아의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이너 센터장은 “말라리아가 고대 로마제국에서도 크게 유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대에 많은 이들의 죽음을 불렀을 것”이라며 “당대 로마에서 말라리아가 어떻게 전파됐는지는 추가 발굴을 통해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12월 06일 01:00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12 + 2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