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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전국 덮은 미세먼지, 사상 최악 경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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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전국 덮은 미세먼지, 사상 최악 경신하나

2016.12.06 17:00

먼지 도시
(서울=포커스뉴스) 11월 중순부터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12월 초순에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더욱이 올겨울은 평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돼, 난방 등으로 인한 대기환경 오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5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경기, 강원, 전라, 제주 등 전국 곳곳에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에 '나쁨(80~150㎍/㎥)' 수준이었던 미세먼지 농도는 정오 전후로 농도가 2~3배가량 치솟으면서 서울 등 도심지역은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에 이르기도 했다.

12월 들어 미세먼지 경보가 발표된 건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11월에는 중순부터 다섯 차례나 주의보가 발표된 바 있다. 이는 '사상 최악'이었다는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는 11월에 6회, 12월에는 7회 발효됐다.

대개 연중 미세먼지 농도는 초겨울부터 높아지기 시작해 2월초부터 봄철 내내 심한 상태가 유지된다. 대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겨울철 기후적 특성 영향도 있지만, 난방을 위한 화력발전소 가동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의 주범 화력발전 ?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도 큰 영향을 준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국내 미세먼지의 30~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대기환경이 악화된 책임을 중국에 전적으로 물을 수는 없다"면서도 "상당한 원인을 제공하는 건 사실"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대기측정망팀 관계자는 "겨울 대기상황은 한반도 기준으로 북서풍이 부는지, 아닌지 여부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서풍이 불면 중국 동북부의 스모그가 서해를 건너 한반도에 다다르기 때문이다. 

중국 동북부 지역은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허난성, 안후이성 등이 위치한 인구밀집지역으로, 난방을 위한 화석연료 사용이 늘어나면서 겨울마다 심한 스모그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중국 대기오염 단계 중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그러나 올겨울은 더 추울 전망이어서 국내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환경에 더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 환경부는 중국 정부와의 국장급 회의, 대기오염 원탁회의 등을 계획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바로 개선효과를 보기엔 어렵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류 변동성 등을 따져봐야 하지만 11월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다"며 "겨울철 마스크를 휴대,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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