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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운동, 암 생존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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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운동, 암 생존율 높인다

2016.12.11 18:00

 

Free Stock Photo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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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주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은 강도 높은 운동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해 학술지 ‘저널 오브 캔서’ 9일자에 발표했다. 운동의 강도별로 암 생존율을 조사한 전임상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암 환자는 근육이 줄어드는 합병증으로 사망률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횡격막 근육이 줄어들어 생기는 ‘침강성 폐렴’은 암 환자 사망률을 높이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암 발생 초기부터 운동을 하면 근육감소를 막아 생존율을 높일 수 있지만, 어느 정도의 운동 강도가 적절한지는 연구된 바가 없었다.


연구진은 쥐 40마리에게 암세포를 주입한 뒤, 이틀에 한 번씩 러닝머신으로 유산소 운동을 시키며 관찰했다. 결과는 연구진의 예상 밖이었다. 고강도 운동(최대 심박수의 90%)을 시킨 그룹이 중간 강도 운동(최대 심박수의 70%)을 시킨 그룹보다 생존율이 높았다.

 

고강도 운동군의 생존율은 100%로, 중강도 운동군의 생존율 80%나 비운동군의 생존율 50%보다 월등히 높았다. 고강도 운동군은 다른 그룹보다 염증인자와 암의 전이도가 낮았으며 근생성조절인자도 높게 나타나 건강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고강도 운동이 몸에 무리를 줘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통념과 다른 연구결과다.


이번 연구는 암 초기부터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지현석 연세대 융합체육과학선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시킨 쥐는 활동성이 크고 식사량이 많았으며 몸무게가 점점 증가했다”며 “삶의 질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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