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긴장할 때 숨을 빨리 쉬는 이유는?

통합검색

긴장할 때 숨을 빨리 쉬는 이유는?

2017.01.02 19:30

 

northwestern university 제공
northwestern university 제공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혹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호흡이 빨라진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숨쉬는 속도가 두려움을 느끼는 것과 기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뇌전증 환자를 연구하던 중 호흡의 속도와 함께 뇌의 전기적 신호가 달라지는 것에 주목했다. 환자들이 숨을 내뱉을 때보다 들이마실 때 변연계와 해마, 편도체 등이 더 활성화됐으며, 특히 코로 숨을 쉴 때 두드러졌다. 변연계와 해마는 단기기억, 편도체는 두려움을 관장하는 부위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 60명에게 두려운 표정과 놀란 표정을 보여주고 호흡과 뇌 활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두려운 표정은 숨을 들이마실 때 훨씬 더 빨리 인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놀란 표정은 호흡과 큰 관계가 없었다.


실험에 참가한 크리스티나 젤라노 노스웨스턴대 신경학과 교수는 “숨을 들이마시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두려움을 관장하는 편도체의 활동도 오래 지속된다”며 “공황 상태에서 호흡 리듬이 빨라지는 것은 두려움을 덜 느끼기 위한 본능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뉴로사이언스’ 2016년 12월 6일자에 발표됐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8 + 3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