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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기억에 대한 궁금증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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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기억에 대한 궁금증 4가지

2016.12.31 12:00

※편집자주: 3분만 투자하면 머릿속에서 최신 과학상식이 정리된다! 과학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버리세요~ 출퇴근길, 등하굣길 등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3분 과학>이 있으니까요!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궁금증이나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했던 심층 과학까지 3분안에 큐레이팅 해드립니다.

 

 

 

 

 

 

 

 

 

 

 

 

 

 

 

 

 

 

 

 

기억을 잃은 적이 있으신가요? 질문만 보면 드라마 속에서나 나오는 거창한 설정같지만 기억을 잃는다는 건 누구나 겪는 아주 흔한 일입니다.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궁금증을 모아봤습니다.

 


Q1. 어릴 때의 일은 왜 기억나지 않을까요?


우리가 잊은 가장 첫 번째 기억은 어린 시절입니다. 기억에 관한 많은 연구 결과 3살 이전의 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죠.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어렸을 적 기억이 생존에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진화적 이론부터 언어 인지 능력이 부족해 체계적인 기억을 못한다는 언어학적 가설도 있습니다.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해 기억이 저장되지 못한다는 설명도 있는데요. 최근엔 뉴런의 일부가 새로운 뉴런으로 바뀌면서 기억도 초기화 된다는 이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생 후 몇 년 동안은 해마의 일부분에서 새로운 뉴런이 빠르게 만들어집니다. 뉴런은 오감을 통해 받은 외부 자극을 해마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해마는 기억을 1차로 저장하죠. 문제는 새 뉴런이 기존 뉴런을 대체하면서 기존의 뉴런과 신호를 주고받는 부분인 시냅스들이 끊어질 가능성이 있고, 이 과정에서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Q2. 언제까지 어릴 때의 기억이 남아있나요?


미국 에모리 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7~8세 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7세를 기준으로 3세 이전에 경험했던 일들을 기억하는 능력이 50% 이상 크게 떨어진 것이죠. 연구팀은 아동은 성인에 비해 뇌의 신경 작용이 적기 때문에 조각으로 나눠진 정보를 기억이라는 형태로 구성하기 쉽지 않아 기억을 더 빨리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Q3. 평범한 성인도 기억을 잃나요?


성인이 기억을 잃는 가장 흔한 경우는 과음으로 인한 단기 기억 상실입니다. 의학 용어로는 ‘블랙아웃’이라고 하는데요. 알코올은 시냅스의 활동을 방해해 신호 전달 매커니즘에 이상을 일으킵니다. 외부 자극이 기억으로 저장되기 위해 해마로 가는 길목을 막아버리는 것이죠. 또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아세트알데히드는 해마의 활동을 둔하게 하고 신경 세포의 재생을 방해해 기억 저장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Q4. 술이 깨도 기억력은 돌아오지 않나요?


다행히 뉴런과 해마의 기능은 술이 깨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계속 과음을 할 경우, 뇌가 지속적으로 손상을 입으면서 술을 마시지 않아도 기억이 끊기는 단기 기억 상실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뇌세포가 죽으면서 뇌가 쪼그라드는 알코올성 치매와 알코올로 인한 비타민 B1의 결핍으로 근육 마비, 뇌세포 파괴를 일으키는 베르니케-코르사프 증후군이 있습니다.


연말연시 술자리가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함께 이야기할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과음은 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 원문 : 동아사이언스 포털 ‘기억을 잃는다는 것’ 이화영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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