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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VIEW] 하기스 '메탄올' 물티슈, 무엇이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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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VIEW] 하기스 '메탄올' 물티슈, 무엇이 문제인가요?

2017.01.17 18:45

물티슈가 또 말썽입니다. 아무래도 ‘화학성분’을 일부 포함한 제품이다 보니,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FACT》


‘자연유래 성분이 쏙’
‘유한킴벌리만의 꼼꼼한 제작공정’

최근 문제가 된 ‘하기스 물티슈’는 지금까지 ‘자연유래 성분이 쏙’, ‘유한킴벌리만의 꼼꼼한 제작공정’과 같은 광고 문구를 앞세워 제품을 홍보해왔다.  - 유한킴벌리 공식 홈페이지 제공
최근 문제가 된 ‘하기스 물티슈’는 지금까지 ‘자연유래 성분이 쏙’, ‘유한킴벌리만의 꼼꼼한 제작공정’과 같은 광고 문구를 앞세워 제품을 홍보해왔다.  - 유한킴벌리 공식 홈페이지 제공

이번에 문제가 된 물티슈의 광고 문구입니다. 이 제품에서는 ‘맹독성 메탄올’이 검출됐고, 제조사인 유한킴벌리는 의도적으로 넣은 건 아니며 ‘공정관리가 허술해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정도면 과장 광고가 아닌, 거짓 광고 수준입니다.


유한킴벌리에서 제조한 12종의 물티슈 중 위 물티슈(하기스 퓨어)를 포함해 모두 10종에서 메탄올 성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허용기준(0.002%)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전 제품 회수 조치를 내렸고, 제조사는 지난 금요일부터 회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에서 발견된 메탄올의 농도는 0.003~0.004%(30~40ppm, 1%=10000ppm)로, 식약처는 공식적으로 “인체에 해로운 수준은 아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7월, 식약처는 국가기술표준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소비자의 안전관리 요구에 맞게 인체청결용으로 분류된 물티슈(식당용, 청소용 제외)를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바뀌었습니다. 화장품으로 분류된 물티슈는 식약처의 화장품법에 따라 14가지 관리지침을 따라야 하고, 품질검사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판매할 수 있습니다.

 

《VIEW》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기자에게도 물티슈는 항상 집에 넉넉하게 구비돼 있는 필수품입니다. 어느덧 둘째가 돌이 지나 사용량은 많이 줄었지만, 안방, 거실, 주방 등 손닿는 곳곳에 물티슈가 놓여있습니다. 기자 역시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 문제가 된 하기스 물티슈가 집에 무려 3박스가 있습니다. 최근에 쿠폰이 생겨, 한꺼번에 4박스나 주문했거든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진 ‘이 제품은 아니겠지’라는 희망이 있었는데…. 어제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조용히 제품 회수를 접수했습니다.

 

아직 포장을 뜯지도 않은 물티슈가 2박스나 남았다 ㅜ_ㅜ. - 염지현 제공
아직 포장을 뜯지도 않은 물티슈가 2박스나 남았다 ㅜ_ㅜ. - 염지현 제공

물티슈는 우리말로는 물휴지, 단어그대로 물을 머금고 있는 휴지입니다. 휴대가 편하고, 오염을 닦는 용도로 최적화돼 10여 년 전부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그때부터 영유아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한 ‘아기 전용 물티슈’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잊을만 하면 한 번씩 화학첨가물이나 보존료의 함유량이 문제가 되곤 했습니다. 아무래도 물티슈의 99%는 ‘물’ 성분이고, 젖은 상태는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데다가, 사용할 때마다 새 물티슈도 공기와 손에 노출이 되는데, 여기에 유통기한까지 길어야 하니(보통 1년 정도) 순수한 상태만으론 가격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꽤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 하기스 물티슈에서 검출된 메탄올에 대해 궁금한 이야기를 간단한 Q&A로 정리해 봤습니다.

 

  Q1. 메탄올은 얼마나 위험한 물질인가요?


  A. 엄청 많이 위험한 물질입니다. 보통 공업용 기초 원료나 자동차 원료로 많이 쓰입니다.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기도 하고요. 메탄올을 마시면 대사 과정에서 폼알데하이드와 폼산으로 변환되고,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사이토크롬 c 산화효소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우리 몸속에 사이토크롬 c 산화효소가 결핍되면 신경계통의 질환이 찾아오고, 심하면 사람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의식을 잃게 하고, 구토나 복통을 일으킵니다. 메탄올은 시각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Q2. 이렇게 위험한 메탄올을 왜 물티슈를 만드는 데 쓰는 건가요?


  A. 메탄올은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제조사는 생산 공정에서 필요한 원료를 물과 섞거나 녹이는 용매(소금물에서 소금은 용질, 물은 용매)로 메탄올을 종종 사용합니다. 유한킴벌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메탄올이 검출된 이유에 대해 “최근 납품 받은 원료 중 일부에서 아주 적은 양의 메탄올이 제품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기스 물티슈 회수를 요청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자료화면. - 자료:식품안전품의약처 제공
하기스 물티슈 회수를 요청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자료화면. - 자료:식품안전품의약처 제공

식약처는 이런 경우 ‘비의도적’ 사용에 대해, 공식적으로 메탄올 허용 기준을 정해놓았습니다. 일반 화장품 (예를 들어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 티슈나, 비데 대용 티슈 등)은 0.2%, 인체청결용 물티슈 (예를 들어 아기 전용 물티슈 등)는 0.002%(=20ppm)입니다. 해외 기준은 조금 다릅니다. 유럽연합에서는 화장품도 5%(=50000ppm)까지 허용하고, 미국은 특별한 관리 기준이 없습니다.

 

  Q3. 별로 위험하지 않다면서 왜 전체 제품을 회수하는 건가요?


  A. 이덕환 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는 “이 정도 농도로는 소비자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식약처의 공식 허용기준을 벗어난 제품은 회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메탄올은 우리 몸속에서도 아주 조금 만들어집니다. 특히 사과나 귤에 많이 들어있는 펙틴과 같은 탄수화물이 간에서 분해되면 꽤 많은 양의 메탄올이 생성됩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의 날숨에는 0.45ppm 정도 메탄올이 들어있습니다. 이미 우리 몸은 아주 작은 양의 메탄올에 대해선 적응을 마쳤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사람에 따라 아주 작은 양의 메탄올에도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제조사는 전량 회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Q4. 해당 물티슈로 최근 꽤 오랜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0번 이상 아이 입이며, 엉덩이를 닦아주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어쩌죠?

 

생후 100일 이전의 아이들은 대변을 조금씩 자주 보므로, 엄마는 주로 뒤처리를 할 때 물티슈를 사용한다. - GIB 제공
생후 100일 이전의 아이들은 대변을 조금씩 자주 보므로, 엄마는 주로 뒤처리를 할 때 물티슈를 사용한다. - GIB 제공

  A. 만약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아이 피부에 문제가 없었다면 괜찮습니다. 아기 전용 물티슈는 천연 성분이든 화학 성분이든 대부분 두 번 정도 ‘가공 처리’과정을 거칩니다. 하나는 원단이라고 불리는 부직포를 만들 때, 다른 하나는 원단을 적시는 액체를 만들 때입니다. 각각의 제조사는 너도나도 포장지에 ‘무보존료’ ‘무화학첨가물’ ‘피부저자극테스트완료’ ‘천연성분함유’ 등의 문구를 앞세워 홍보하지만, 아기의 피부는 약하고 예민해 어떤 성분에 반응이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아주 작은 양이라 해도 민감한 아기 피부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천연성분이라도 내 아이와 맞지 않는 생각이 들면 즉시 사용을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메탄올 역시 아무리 극소량이라고 해도, 피부에 접촉하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붉은 반점 등 다양한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 제조사의 물티슈를 구매할 때도 낱개로 구입한 뒤 아이 피부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먼저 확인하세요!

 

  Q5. 그럼 이제 물티슈 말고 손수건을 사용해야 하나요?

 

돌 전까지 아기 세탁물은 분류해서 주로 손빨래를 하는데, 물티슈가 아닌 손수건을 사용한다면 엄마의 빨래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 질 수 있다. - GIB 제공
돌 전까지 아기 세탁물은 분류해서 주로 손빨래를 하는데, 물티슈가 아닌 손수건을 사용한다면 엄마의 빨래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 질 수 있다. - GIB 제공

  A. 엄마의 손목을 지켜주세요. 물티슈는 주로 돌 이전에 사용량이 가장 많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물똥(무른 변)을 아주 조금씩 매우 자주 싸기 때문에, 매번 아기의 엉덩이를 물로 씻겨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로 요맘때 물티슈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요. 초보 엄마라면 더더욱 혼자 아기를 세면대로 데려가 물로 씻기는 것이 어려워, 차선책으로 자연스럽게 물티슈를 떠올리게 됩니다. 요즘 워낙 제품이 잘 나왔고요. 물론 위생적으로나 내 아이 피부를 생각해서도 물로 닦아주는 것이 더 좋지만, 시시 때때로 (생각보다 꽤 자주) 변을 보는 녀석을 때마다 세면대로 데려가는 일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하기스 물티슈처럼 화학첨가물 문제로 배신감을 느낀 엄마들은 계속해서 대체품을 찾고 있습니다. 한동안 물티슈 대신 대체품으로 직접 팩에 물을 부어 사용하는 건티슈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물티슈의 기본 원단이 켜켜이 포장돼 사용자에 손에 들어오면, 사용할 때마다 물을 부어 사용하는 원리지요. 물 99%가 아닌 물 100%, 화학첨가물 0%의 물티슈를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반짝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보존료가 없으니 당연히 유통 기한이 짧고, 자주 열고 닫는 탓에 세균 번식에 더 노출이 잘 된다는 전문가들의 우려에 건티슈는 계속해서 2군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순면 100% 손수건을 사용하자니, 천 기저귀를 쓰는 것 이상으로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무른 변을 매번 손수건으로 닦아주다가는, 산후조리를 해야 하는 엄마의 손목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습니다. 매번 손빨래로 오염된 손수건을 빨아야 할 테니까요. 천 기저귀를 써야만 하는 민감한 피부의 아가들도 있습니다만, 그 정도가 아니라면 일반 물티슈도 괜찮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면 사용량을 줄여야 하지만, 언제부턴가 아이를 키우며 물티슈는 미리미리 구비해 놓아야 하는 육아필수품이 됐다(여기도 하기스 물티슈가 7팩이나 남았는데…). 아이에게 맞는 물티슈 선정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써보는 편이다. - 염지현 제공
환경을 생각하면 사용량을 줄여야 하지만, 언제부턴가 아이를 키우며 물티슈는 미리미리 구비해 놓아야 하는 육아필수품이 됐다(여기도 하기스 물티슈가 7팩이나 남았는데…). 아이에게 맞는 물티슈 선정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써보는 편이다. - 염지현 제공

남은 것은 ‘선택’의 문제인데, 가장 좋은 방법은 그럴싸한 광고 문구에 현혹되기 보다는 다양한 제조사의 상품 몇 가지를 비교해 사용해 보고 내 아이의 피부에 문제가 없는 물티슈를 찾는 방법입니다. 경험상 맞지 않는 물티슈는 사용 1~2회 안에 반드시 발진을 일으킵니다. 아무리 좋은 천연 성분이 포함돼 있다 하더라도, 내 아이에게 맞지 않는 제품은 사용을 멈춰야 합니다.
 
  Q6. 설마 가습기 살균제로 문제가 됐던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이 다시 문제가 되진 않겠지요?


  A. 해외 직구로 물티슈 살 때 조심하세요. 지난 연말 치약에서 이 성분이 검출돼 놀란 가슴을 다시 한 번 쓸어내렸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아무리 극소량이라고 해도 찝찝한 건 찝찝한 겁니다. 다행히 국내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국민 모두가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라는 성분을 경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국 코네티컷대 메리 우 창 교수가 쓴 논문에 수록된,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 함유된 물티슈를 사용한 8살 소녀의 치료 전과 후 비교 사진. - Official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제공
미국 코네티컷대 메리 우 창 교수가 쓴 논문에 수록된,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 함유된 물티슈를 사용한 8살 소녀의 치료 전과 후 비교 사진. - Official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제공

하지만 앞서 살펴본 대로 미국은 우리와는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해외 직구로 물티슈를 살 때 꼭 전성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로 매리 우 창 미국 코네티컷대 소아피부과 교수는 메칠이소치아졸리논 성분이 포함된 물티슈를 사용하다 만성접촉성피부염을 얻은 8살 소녀의 사례를 자신의 논문에 발표하며 “절대로 물티슈를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물티슈로 아이의 입 주변을 닦을 땐, 물티슈의 성분을 먼저 확인하세요! - GIB 제공
물티슈로 아이의 입 주변을 닦을 땐, 물티슈의 성분을 먼저 확인하세요! - GIB 제공

창 교수는 전체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물티슈는 항문 주위와 입 주위, 눈 주위에는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논문은 2014년 1월, 미국 소아과학회에 먼저 보고됐고, 2016년 10월 미국 NBC 뉴스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Q7. 역시 메탄올로 한 차례 문제가 됐었던 자동차 워셔액이나 세정제를 사용할 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A. 메탄올은 자동차 워셔액이나 부동액으로 많이 쓰입니다. 특히 에탄올보다 가격이 저렴해 공장에서 출고되는 차에는 모두 메탄올 워셔액이 쓰이고, 주유소에서 1병당 1000원에 파는 워셔액은 모두 메탄올일 거란 이야기가 있었지요. 자동차 워셔액은 직접 손으로 만질 일이 없고, 차체 밖에서 쓰이는 것이라 안심했던 사용자가 많았는데, 자동차 환풍구를 거쳐 안 좋은 성분이 호흡기로 들어올 수 있다는 실험 결과에 크게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메탄올은 직접적인 섭취, 흡입,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셔액의 경우 피해를 막으려면 워셔액을 사용할 때 자동차 공기를 실내 순환 모드로 바꾸고 사용하는게 안전하다고 합니다. 욕실용 세정제를 사용할 때도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고무장갑을 꼭 착용하고 사용한 뒤에는 환기를 빼먹지만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아마 이 세상 어디에도 화학 물질 없이 만든 공산품은 없을 겁니다. 지구에, 그리고 건강에 안 좋을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간편하다는 이유로 안전성을 뒤로 미루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로 무심코 사용했던 화학 성분이 포함된 제품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게 됐고, 소비자들도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치약이며, 삼푸며, 화장품이며, 물티슈며 모두 정글에 살지 않는 한 매일매일 사용하는 화학제품들입니다. 성인이야 내성도, 면역력도 어느 정도 갖춰 피해가 적다고 하지만, 정말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은 거짓 광고, 과대 광고는 없어야 하겠습니다. 

 

※ 도움말
이덕환 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 탄소문화원 원장

 

※ 참고논문
Mary Wu Chang and Radhika Nakrani 저 Six Children With Allergic Contact Dermatitis to Methylisothiazolinone in Wet Wipes(Baby W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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