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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약 소화제 VS 알약 소화제,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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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약 소화제 VS 알약 소화제, 당신의 선택은?

2017.01.28 15:00

일년에 두 번, 설과 추석엔 꼭 소화제를 찾는 일이 생긴다.

 

이른 아침부터 떡국, 수육, 꼬치, 산적, 그리고 각종 전까지. 하루종일 먹어대며 위장이 쉴 틈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다 “시집은 언제 가노?” 하는 친척들의 잔소리까지 더해지면 소화제가 꼭 필요해진다.

 

GIB 제공
GIB 제공

● 소화제, 먹을것인가 마실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알약은 왼쪽에 있고, 물약은 오른쪽 냉장고에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소화제를 찾자 점원이 두 방향을 알려준다. 두 가지 소화제, 어떻게 다른걸까?

 

편의점 가정상비약 코너에서 알약 소화제를 쉽게 찾을 수 있다.(PPL 아닙니다^^;) - 신수빈 기자 제공
편의점 가정상비약 코너에서 알약 소화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PPL 아닙니다^^;) - 신수빈 기자 제공

1. 물약 소화제, 연휴 내내 먹진 마세요.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위O천, 생O천 등은 약국에서 파는 까스활O수, 베나O오 등은 같은 종류다. 일부 성분 때문에 추출음료(의약외품)와 일반의약품으로 나뉘는 것들이 있지만 모두 처방없이 살 수 있으며 효과도 같다. 과식했거나 체했을 때, 복부 팽만감을 느낄 때 먹으면 효능을 볼 수 있다.

 

가장 유명한 ‘부채 모양’ 소화제를 살펴보면, L-멘톨(박하 추출물), 건강(말린 생강), 육계(계수나무 줄기), 아선약(감겨자), 고추틴크(고추에 에탄올을 넣어 추출한 것), 진피(말린 귤껍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글동글한 ‘토끼똥’ 모양으로 생긴 환약과도 거의 같은 성분으로, 모두 생약 추출물이다.

 

다만 물약 소화제를 먹을 땐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다. 고추 성분이 들어있어 너무 자주, 오랜 기간 섭취하면 위를 자극할 수도 있다. 소화가 안 된다고 연휴 내내 부채 모양 소화제를 달고 살진 말자.


 

2. 알약, 돼지알레르기가 있다면 조심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는 알약은 모두 소화효소제다. 우리 몸 안에서 소화를 도와주는 효소 성분이 알약에 포함돼 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입에서 위로, 위에서 소장, 대장을 거치며 소화된다. 이때 입, 위, 소장에서는 각 영양소를 소화하는 효소를 분비한다. 소화효소제는 이 소화효소를 직접 먹어 몸 안에서 일어나는 소화 작용을 돕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알약 소화제 성분은 ‘판크레아틴’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로, 주로 돼지의 췌장에서 만들어진 것을 사람이 먹는 알약에 넣는다. 따라서 돼지고기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소화효소제를 먹을 때 주의해야한다.

 

이밖에 ‘리파제’라는 지방분해 효소, ‘판프로신’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와 함께 ‘시메치콘’이라는 가스 제거제 등도 편의점 알약 소화제에 포함돼 있다.

 

 

● 연휴가 지나도 소화불량이 계속될 땐 ‘위장관운동촉진제'

 

GIB 제공
GIB 제공

설 연휴가 지나도 소화가 안될 땐 의사를 찾아야 한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소화제도 있다.

위장관운동촉진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소화효소제를 먹는 것만으로 부족할 때, 아세틸콜린 농도를 높이는 다양한 약물을 사용한다. 그러면 위장의 연동 운동이 늘어나 소화 작용을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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