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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출시 늦는다는데…삼성전기·삼성SDI, '어두운'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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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출시 늦는다는데…삼성전기·삼성SDI, '어두운' 1분기

2017.02.02 11:00

 

갤럭시S8로 추정되는 사진 - 벤처비트 제공
갤럭시S8로 추정되는 사진 - 벤처비트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폰 갤럭시S8의 출시를 늦추면서 삼성전자의 주요 거래선인 삼성전기와 삼성SDI의 1분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생긴 손실이 갤럭시S8 출시 전까지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일 업계에 삼성SDI는 갤럭시S8에 탑재될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삼성SDI가 전체 물량의 60%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도 갤럭시S8에 부품을 공급한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갤럭시S8의 출시 지연이 달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와 삼성전기가 갤노트7 단종으로 생긴 손실을 갤럭시S8으로 되돌려야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갤노트7 사태에 대한 충당금으로 생긴 적자를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3분기 갤노트7 사태와 관련한 충당금 등의 비용으로 전 분기 542억원의 영업적자보다 약 2배 증가한 영업적자 11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도 결국 고전을 면치 못하고 5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갤노트7의 단종으로 기판 등 부품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자, 지난해 4분기 결국 영업적자 465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전기는 "전략 거래선의 고부가품 수요 감소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기의 경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의존도가 60%이상 높아 갤럭시S8의 출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 발표가 오는 4~5월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기가 당장 오는 1분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5월쯤 갤럭시S8의 출시가 예상돼 부품업체들의 전반적인 1분기 실적도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맞다"며 "(삼성전기는) 1분기 영업이익 133억원(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기에 약간의 영향이 있을 뿐,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올해 갤럭시S8으로 인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의 경우 소형전지 전략 확대로 인한 사업 다각화가 오는 1분기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SDI는 최근 공프카트 업체 E-Z-GO의 신모델에 원통형 배터리 팩 공급을 추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올해 갤럭시S8에 배터리를 정상 공급해 점유율 증가 추정으로 2분기 소형전지가 흑자 전환해 전사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1분기 영업적자 420억원에서 2분기 16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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