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알츠하이머병 쉽게 진단할 뇌 영상 기술 찾았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7년 02월 08일 18:00 프린트하기

이종호 서울대 교수팀이 영상화한 뇌 속 정량적인 철분 분포(왼쪽)와 지질 분포(오른쪽). - 서울대 공대 제공
이종호 서울대 교수팀이 영상화한 뇌 속 정량적인 철분의 분포(왼쪽)와 지질의 분포(오른쪽). 밝게 보이는 부분이 각각 철분과 지질에 해당한다. - 서울대 공대 제공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진단 지표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뇌 영상 분석 기술이 개발됐다.
 
이종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팀은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로 뇌 속에 있는 철분과 지방질의 정량적 분포를 분석해 영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뇌 안 철분과 지질 분포는 퇴행성 뇌질환의 경과를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는 전체적으로 철분의 양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적고, 질병과 관련된 특정 뇌 부위에는 철분이 높게 나타난다.
 

기존 MRI 기법으로는 뇌 안의 철분과 지질을 구분할 수 없어 각 물질에 대한 정량적 분석이 불가능했다.
 

연구진은 철분과 지질이 서로 다른 자기적 특성을 갖고 있어 MRI 장비로 촬영한 영상에도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했다. 철분은 외부에 자기장이 있을 때 자기장과 같은 방향으로 자성을 띠는 상자성을 갖는 반면, 지질은 자기장과 반대 방향으로 자성을 띠는 반자성을 갖는다.
 
연구진은 뇌 영상 자료에 나타난 자기적 특성을 바탕으로 철분인지 지질인지 역으로 추정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뇌 내부 철분과 지질의 분포를 정량화하고, 이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철분과 지질 같은 자성 물질을 선택적으로 영상화하는 것은 퇴행성 뇌질환을 미리 진단하고 추후 경과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4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 자기공명의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올해 주목할 연구’로 발표될 예정이다. 투고된 6700여 개 논문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5개 논문 중 하나로 선정됐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7년 02월 08일 18:00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14 + 9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