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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3명 중 2명은 3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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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3명 중 2명은 30~50대

2017.02.20 16:00

 

2015년 ‘갑상선 기능항진증’ 연령대별 성별 진료인원 현황 -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2015년 ‘갑상선 기능항진증’ 연령대별 성별 진료인원 현황 -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3명 중 2명은 30~50대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갑상선 호르몬 어떠한 원인에 의해 과다하게 분비돼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식욕이 왕성함에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더위를 참지 못하고 맥박이 빨라지며(빈맥), 두근거림, 손 떨림, 대변 횟수 증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발표한 ‘2012년~2015년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료현황’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23만3000명으로 2012년 24만5000명 대비 4.9%(1만2000명) 감소했다.

진료인원은 줄어든 반면 진료비는 소폭 증가했다. 2015년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의 진료비는 763억원으로 2012년 694억원 대비 9.8%(68억 원) 증가했다. 입·내원일수는 2015년 118만일로 2012년 122만일 대비 3.5%(3만일)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50대 환자가 전체 진료인원의 3분의 2를 차지(2015년 기준)했다.

50대 진료인원은 전체 진료인원에서 22.9%(5만3000명)를 차지했고, 이어 40대 22.4%(5만2000 명), 30대 20.9%(4만8000 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인구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50대는 6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연령 평균인 462명 보다 195명을 웃도는 수치다.

이 외에도 60대와 30대(625명), 40대(599명), 70대(480명)에서 평균치 이상의 진료인원을 보였다.

남주영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40~50대의 환자가 많은 것은 20~30대에 발생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누적됐거나, 일반적으로 병원 이용빈도가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는 40대 이후가 20~30대보다 높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성별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에서는 여성이 667명으로 남성 259명 보다 2.6배(408명) 더 많았다.


남 교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90% 이상의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으로, 혈액 속에 갑상선 세포를 자극해서 호르몬 생성을 촉진하는 항체가 존재해 병을 일으키게 된다”며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방사성요오드(방사성 옥소), 수술(갑상선 절제술) 등이 있지만 거의 대부분 약물로 치료를 시작한다. 약물 부작용이 있거나 조절이 안 되는 경우 방사성요오드와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유전적 요인도 많기 때문에, 가족 중 기능항진증이 많은 경우 위에 기술된 증상이 다발적으로 나타나면 갑상선 기능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갑상선에 좋다고 알려진 해조류와 요오드 보충제는 오히려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에서는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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