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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내 최초 보잉 787-9 도입…최첨단 기술로 만든 '드림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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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내 최초 보잉 787-9 도입…최첨단 기술로 만든 '드림라이너'

2017.02.20 17:00

 

부산테크센터에서 보잉 787 항공기의 중앙동체 구조물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 - 대한항공 제공
부산테크센터에서 보잉 787 항공기의 중앙동체 구조물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 - 대한항공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보잉 787-9 항공기를 도입한다. '드림라이너(Dreamliner)'라고 불리는 해당 항공기에는 전 세계의 최첨단 제작 기술이 적용돼있다.

19일 대한항공은 이같이 밝히며, 이달 말 보잉 787-9 1호기를 시작으로 총 10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보잉 787-9 항공기는 기존 보잉 787-8보다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 운항거리가 약 1만5750㎞로 보잉 787-8(1만5200㎞)보다 550㎞ 가량 멀리 비행할 수 있으며, 장착 좌석도 30여 석 정도 많은 250~290여 석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보잉사의 787 제작 및 설계 사업에 참여해 현재 5가지 핵심 부품을 부산 대저동에 위치한 테크센터에서 제작하고 있다. 날개 끝 곡선 구조물인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 Tip)', '후방 동체(After Body)', 날개 구조물인 '플랩 서포트 페어링(Flap Support Fairing)' 등이다. 

부산테크센터에서 보잉 787 항공기의 중앙동체 구조물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 - 대한항공 제공
부산테크센터에서 보잉 787 항공기의 중앙동체 구조물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 - 대한항공 제공

 

이 항공사는 지난 40여 년간 꾸준히 항공기 설계, 제작, 생산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1986년에는 보잉 747-400 항공기 날개구조물인 '주익연장날개' 및 '플랩 트랙 페어링(Flap Track Fairing)', '윙렛(Winglet)' 제작 사업에 참여하면서, 해당 항공기 수백 대 분의 구조물을 납품하는 등 기술력을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잉 787 국제공동개발 사업을 위해 과감한 설비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항공기 개발과정에서 선진 항공기 제작사들조차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복합 신소재 가공분야에서 뛰어난 품질 수준을 입증해 대외적으로 높은 기술 수준을 인정받았다. 특히 공기 저항을 감소시키는데 필수적인 날개 구조물 '레이키드 윙팁'을 곡선으로 디자인해 보잉사가 이를 채택하기도 했다.

보잉 787 항공기는 탄소복합재 가공기술의 혁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무게를 대폭 줄이는 동시에 강도를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기체 무게를 줄이게 되면 자연스레 연료가 절감돼 경제성이 높아진다. 수십 년의 노하우가 축적된 가공기술을 적극 활용, 허용 범위 내에서 최대한 기체를 얇게 제작해 무게를 가볍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첨단 탄소복합재의 비율을 기존 15%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크게 높여 연료효율성을 20% 높이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20% 줄였다. 또한 한층 넓어진 창문과 높아진 천정 높이 외에도 기내습도를 크게 높여 승객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는 등 항공기술의 새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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