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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애플워치가 뇌전증 원인 밝히는 의료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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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22일 18:10 프린트하기

손 안의 작은 컴퓨터인 스마트폰으로 정말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사진을 찍고, 게임을 하고, 문서 작성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다른 전자 기기와 연결하면 훨씬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기기와 연결해서 현실에서 겪을 수 없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 체중계를 이용해 다이어트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손목형 스마트 기기는 단순히 시계 역할만 하지 않는다. 걸음 수를 세거나(만보기) 심장 박동을 재기도 하고(심박측정), 잘 때 착용면 수면의 질도 판단해준다.

 

그동안은 이처럼 스마트폰과 일부 착용식 전자기기(웨어러블 기기)로 개인의 활동 정보 등을 주로 수집해서 보여줬다. 그런데 조간만 최근 스마트기기의 정보를 활용해 질병을 체크해주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GIB 제공
GIB 제공

 

미국 존홉킨스대 조지 크라우스 박사팀은 스마트폰과 보조 기기를 사용해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이 뇌전증의 원인이라는 연구를 미국신경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뇌전증은 ‘간질’이라고 알려진 질병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갑작스레 과하게 흥분해 발작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과거에 뇌손상이 있거나 관련 병이 있을 경우 일어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명확한 원인이 없으며, 최근 자기공명영상(MRI) 기술이 발달하면서 조금씩 이 질병에 대한 정보가 밝혀지고 있다.

 

연구팀은 자체개발한 앱 ‘에피워치’를 활용해 10개월 간 598명의 뇌전증 환자에게서 자료를 수집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에피워치 앱을 설치하고 생활했다. 뇌전증 발작이 시작될 것 같으면 앱을 실행시킨다. 앱은 실행된 순간부터 10분 가량 참가자의 심장 박동과 움직임을 기록하고, 발작이 멈춘 뒤 앱에서 묻는 질문에 답했다.

 

앱에 모인 자료와 응답을 토대로 분석하자 발작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며, 다음으로는 수면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우스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겉보기에는 언제 발작 일어날지 예상이 불가능하다”며 “스마트 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발작이 일어나기 전에 예측하도록 하는 것이 연구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오가희 기자

sol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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