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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교육을 통한 소아비만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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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18일 07:30 프린트하기

현대사회에 들어서며 식생활 및 환경의 변화로 인한 소아비만이 문제가 되며 이와 관련한 해결책 연구가 한참입니다. 단순히 음식만 조절하면 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다른 차원에서의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데요. 최근 음식 조절보다도 영아 때부터 수면 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비만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 연구진이 2년에 걸친 ‘소아비만 예방(the Prevention of Obesity in Infancy, POI)’’과 관련한 연구에서 이러한 결론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다음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GIB 제공
GIB 제공

이 연구에는 더니든에 거주하는, 출산을 앞둔 802 가정이 참여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중 일부에게는 아이의 음식, 활동 및 모유수유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고, 다른 일부에게는 아이의 수면 습관과 관련한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그 후 각 가정의 아이들이 태어나 위의 방법으로 교육 후, 그들이 만2세가 되었을 때 연구진은 놀라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음식, 활동 및 모유수유와 관련한 프로그램이 아이의 성장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입니다. 오히려 수면 습관과 관련한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비만율을 훨씬 낮춰주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함으로써 비만율이 12%에서 절반인 6%로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소아비만을 예방해 주는 좋은 수면 습관은 무엇일까요? 연구진에 따르면, 사실 별다른 것은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아이들이 자다가 깼을 때, 어르고 달래주며 다시 수면에 들어가게 도움을 줄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하는데요. 이 방법이 아이들의 수면의 질을 높이거나 오랜 시간 잘 수 있게 해주지는 않지만 비만과 관련해서는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IB 제공
GIB 제공

하지만 이러한 수면 습관과 비만의 관계와 관련해 명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연구진이 추정하기로는 잠을 깊게, 충분히 자지 못하므로 깨어있는 시간에 피곤해서 신체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엄마 입장의 필자로서는 이번 연구결과를 보며 아이가 잠을 푹 자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데요. 비만으로 인해 여러 가지 건강 및 정서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생각하면 수면의 질 및 양은 포기해야 하는 것인지, 그 두 가지 안을 절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지 연구가 더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아과학’에 발표되었습니다.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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