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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심해로봇, 해저 4700m 바닷속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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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28일 07:00 프린트하기

해저탐사로봇 CR6000의 해저보행 모습.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제공
해저탐사로봇 CR6000의 해저보행 모습.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제공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해저 탐사로봇이 4743m 깊이의 바닷속을 탐사했다. 이 로봇은 6개의 다리로 바닷속을 걷거나 헤엄쳐 탐사할 수 있으며 최대 6000m 깊이의 해저 표면을 직접 탐사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로봇이다.

 

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전봉환 책임연구원팀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저 보행 로봇 ‘크랩스터 6000’의 시험운영에 성공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0년부터 ‘다관절 복합이동 해저로봇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3년 200m 깊이 바닷속을 탐사할 수 있는 크랩스터(CR) 200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심해용(6000m급) 로봇인 CR6000을 개발, 북태평양 필리핀해 수심 4743m 지점에서 실제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크랩스터는 6개의 발로 깊은 수심의 해저지면에서도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보행할 수 있다. 프로펠러로 헤엄치지 않기 때문에 주변 바닷물이 흐려지지 않아  탐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본체에 장착된 음파 시스템으로 최대 150m 반경 이내의 물체를 탐지할 수 있고, 초음파 카메라로 전방 15m 이내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전봉환 연구원은 “유용 자원과 생물 발견을 위한 해저 탐사, 해저 유물 발굴 또는 해양 재난 구조활동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CR6000을 해저화산, 침몰선, 해저에서 온천이 솟는 ‘해저 열수광상’ 및 ‘열수 분출공’ 등 일반 장비로는 정밀 탐사하기 어려운 다양한 해저 지역 탐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진은 CR200및 CR6000과 관련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8일 11시 해양수산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경인테크 등 3개 기관과 업무협약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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