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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전략적으로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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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전략적으로 귀엽습니다

2017.03.28 11:05


우리는 아기와 만나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관심을 끌려고 애써요. 아기의 웃음과 울음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모두 아기가 귀엽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동물의 새끼, 심지어 인형이나 캐릭터를 봐도 귀엽다고 느껴요. 우리가 귀엽다고 느끼는 특징은 모두 아기의 모습과 관련이 있어요.


1. 몸에서 머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
2. 이마가 넓고 튀어나와있다.

3. 눈이 얼굴의 중간에서 아래쪽에 있다.

4. 팔다리가 짧다.
이마가 넓은 특징은 유아 때 두뇌가 가장 먼저 발달하기 때문이에요. 이외에도 둥근 얼굴형, 부드럽고 탄력있는 피부, 토실토실한 볼, 서투른 몸동작에서 귀여움을 느낀답니다.


태아는 두뇌가 약 25% 정도만 발달된 심각한 미숙아로 태어나요. 이는 인간의 직립보행 때문인데요. 직립보행을 하려면 다리가 몸의 중심으로 모아져야 해서 골반이 무한히 커질 수 없었어요. 이에 따라 골반의 가운데 구멍으로 태어나는 아기의 머리 크기도 정해졌지요.


인류가 미숙한 아기를 성인으로 온전히 키울 수 있었던 건 아기의 귀여움이 어른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아주 강력한 신호이기 때문이에요.


우리 두뇌에는 쾌락중추가 있어요. 쾌락중추가 자극을 받으면 우리는 기쁨을 느끼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일을 계속 하려고 해요. 특히 뇌는 생존에 필요한 행동을 할 때 쾌락중추를 활성화 시키는데요. 아기의 귀여운 모습이 쾌락중추를 자극해 어른들로부터 양육행동을 이끌어낸답니다.


아기가 생존하기 위해선 어른들의 관심과 보살핌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아기의 귀여움은 어른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끄는 중요한 생존전략이지요.


귀여움에 대한 사람의 양육행동은 본능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특히 미숙아를 낳기 때문에 양육행동이 일어나는 시작점이 아주 낮게 맞춰져 있지요. 그래서 귀여운 모습이 조금만 있어도 바로 양육행동으로 이어져요. 귀여운 동물을 사람의 아기처럼 돌봐 주려고 하는 이유랍니다.


귀여움에 시선을 뺏기고 마음이 약해지는 건 진화적 메커니즘이라는 사실, 놀랍지 않으신가요?

 


- 참고: 어린이과학동아 2015년 01호 '귀여움이 생존전략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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