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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세포 되돌리는 ‘회춘 약’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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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28일 15:00 프린트하기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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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자식작용으로 세포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리소좀의 기능이 약해지면 세포에 노폐물이 쌓여 노화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이어진다.

2. 국내 연구진이 ATM 단백질의 지나친 활성화가 자식작용 기능 저하의 원인이며, KU-60019라는 단백질로 이를 조절할 수 있음을 밝혔다.

3. 노화 세포를 되돌려 회춘시키는 약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

 

국내 연구진이 노화해 기능을 상실한 세포를 다시 젊게 만드는 ‘회춘 약’ 후보 물질을 찾아냈다. 세포의 노화 회복을 유도하고 노화 관련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박상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웰에이징연구센터장 팀은 이영삼 DGIST 교수와 공동으로 ‘KU-60019’라는 약물이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의 기능을 회복시켜 노화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리소좀은 우리 몸의 분해 공장 역할을 한다. 세포 속에서서 불필요한 물질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자식작용(오토파지)’을 하는 것. 리소좀이 노화해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이 쌓여 세포분열 및 성장 능력이 저하되고, 최종적으로는 치매와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ATM이라는 단백질의 지나친 활성화가 오토파지 기능 저하의 원인이이라는 노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ATM 활성을 조절하기 위한 여러 약물들을 살피던 중 ‘KU-60019’라는 물질이 리소좀을 제어해 세포분열 능력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쥐의 피부에 이 약물을 적용한 결과 상처 회복이 빨라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생후 20개월 노년 쥐의 등에 상처를 내고 10일 간 이 약물을 바르자, 약물을 바르지 않은 쥐에 비해 상처가 절반 수준으로 작아졌기 때문이다. 쥐의 평균 수명은 약 2년이다.
 

이 교수는 “리소좀 기능 회복으로 노화세포의 가역적 회복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세계 최초 연구 성과”라며 “향후 노화 동물 실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 검증 등을 입증하면 인간의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 28일자 온라인 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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