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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로타 집단감염에 불안한 엄마들…예방백신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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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로타 집단감염에 불안한 엄마들…예방백신 효과는?

2017.03.28 15:00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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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최근 국내 영유아에서 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로타바이러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장염의 주요 원인으로 전세계 아이들의 95%가 만 5세 이전에 최소 한번 이상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토, 고열, 설사 등 로타바이러스 장염의 주요 증상들은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질환의 심각성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매년 전 세계 5세 미만 아이들 중 약 45만3000명이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약 200만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염된 손이나 물, 음식, 사물을 통해 쉽게 전염되며, 밀집된 공간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 또한 매우 높다. 

◆ 로타바이러스, 만 6개월 미만 영유아 감염 많아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급성장염으로 내원한 만 5세 미만 환자 중 로타바이러스 검출율은 평균적으로 생후 12~23개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례는 로타바이러스의 발병 양상이 해외 다른 국가들과 다소 차이가 있다.

국내 연구에 의하면 만 6개월 미만의 영유아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가장 호발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해외 다른 국가들과 달리 로타바이러스 발병에서 특이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국내의 출산 및 육아 문화 때문이다.

실제로 OECD 보고서를 살펴보면 국내 1세 미만 영유아의 보육시설 등록비율은 39%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로타바이러스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접종’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데는 백신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영유아에서 접종 가능한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로타릭스(개발사 GSK)’와 ‘로타텍(MSD)’이 있다.

로타릭스와 로타텍 등 두 백신은 모두 시판 전후의 다양한 임상을 통해 백신의 우수한 효능, 효과를 입증했다.

사람이 로타바이러스의 자연감염을 2회 이상 겪게 되면 중증 및 심각한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대해 100% 면역력을 획득하게 되는데, 로타릭스는 사람에서 분리된 로타바이러스 균주를 약독화해 자연적으로 2회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이는 생백신이다.

반복 감염될 경우 다른 혈청형에 대한 방어력도 생기게 되기 때문에 로타릭스는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G1P)은 물론 G2P, G3P, G4P, G9P와 같이 백신에 포함돼 있지 않은 혈청형에 대해서도 예방효과를 보인다.

또 사람 균주로부터 유래한 로타릭스는 장에서 복제가 빠르게 진행돼 2회 접종만으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면 로타텍은 소균주를 기반으로 해 사람 균주와의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다.

로타텍은 5가지 로타바이러스 혈청형(G1, G2, G3, G4, P1A)을 직접 포함한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으로 G1, G2, G3, G4, G9P1A 혈청형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위장관염 예방효과가 있다.

특히 로타텍은 3회 접종으로 7년까지 장기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유행하는 혈청형의 99%에 해당하는 혈청형에 대해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안전한 식수 제공과 철저한 개인위생관리 등이 있으나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가장 비용-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며 “국내에 출시된 2개의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은 개발컨셉이 달라 서로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백신이든 선택해서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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