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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자녀 교육은 어떻게?③-1] 창의력 UP 1단계...발그림도 좋다, 생각을 무조건 그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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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30일 19:48 프린트하기

※편집자 주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1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고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사회, 경제, 환경, 문화, 교육 등 일상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음은 실감합니다. 제일 걱정되는 것은 우리 아이 교육입니다.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여기저기 뒤져봐도 뾰족한 해법이 안보입니다. 그래서 두 아이를 키우는 기자가 ‘내 아이 어떻게 키울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자녀 교육은 어떻게?]라는 기획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변하는 시대에 불안한 부모를 위해 ‘충분히 잘 하고 있다’는 위로와 함께,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이렇게 해 보자!’는 희망의 메시지와 응원을 담아 소개합니다.

 

● 창의력? 그거 어떻게 키울 수 있는데?

 

 ‘창의력’, 참 추상적이고 모호한 단어입니다. 중요한 건 알겠는데 대체 어떻게 그 능력을 기를 수 있을까요? 제도 교육만 받아온 창의력 제로인 부모인 나(당신)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내 아이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 발 그림이어도 좋다, 생각을 무조건 그려 보자!

 

아이들은 처음을 두려워합니다. 하얀 도화지에 ‘네 마음대로 그려봐!’를 가장 어려워 하죠. 차라리 ‘사과 나무랑 그 밑에서 쉬고 있는 토끼를 그려봐!’와 같은 구체적인 제안을 더 편안해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아이가 계속 생각을 그림이든 글이든 밖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처음은 어렵지만 부모는 아이가 계속 시도하도록,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를 땐 다음과 같은 활동을 시도해 보세요. 김지영 숭실대 베어드학부대학(교양대학) 교육학 전공 교수는 자신의 책 ‘다섯 가지 미래 교육 코드’에서 다음과 같은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① 인포그래픽(Inforgraphic)과 친해지기

 

유명한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예술은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작업”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복잡함 속에서 단순함을 끌어내고, 핵심을 찾아내는 능력도 창의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평소에 인포그래픽 정보를 자주 접하는 것이 좋다고 귀뜸했습니다.

 

다음은 수학동아 2013년 6월호에 실렸던 인포그래픽 뉴스입니다.

 

2013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SNS 이용 현황’ 자료를 이용해, 수학동아 기자가 구성한 인포그래픽 뉴스 중 일부다. - (주)동아사이언스(수학동아 2013년 6월호) 제공
2013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SNS 이용 현황’ 자료를 이용해 수학동아 기자가 구성한 인포그래픽 뉴스 중 일부다. - (주)동아사이언스(수학동아 2013년 6월호) 제공

 

‘나이에 따라 좋아하는 SNS가 다르다’는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그래픽과 그래프로 나타냈습니다. 인포그래픽이란 정보를 뜻하는 ‘information’과 편집한 사진이나 그림을 뜻하는 ‘graphic’의 합성어로, 일정한 주제를 담은 정보를 다양한 그래픽과 문자로 표현한 것을 말합니다.

 

인포그래픽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정리-분류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기 때문에 표현이 서투른 아이들도 생각의 핵심만큼은 나타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뉴스를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해 아이의 한달 지출 용돈을 자신만의 인포그래픽으로 나타내는 등의 활동으로 유도하면 어떨까요?

 

(인포그래픽 뉴스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 동아사이언스에서는 과학동아, 수학동아, 어린이과학동아에 수록됐던 과거 ‘인포그래픽’ 기사를 모아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② 모든 창의 활동은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에서 출발

 

디자인 씽킹이란 기존에 디자이너들이 무언가를 디자인하며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순서대로 생각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제품의 품질과 기술은 물론, 디자인과 브랜드까지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소비 활동의 주요 기준으로 여기는 추세이지요.

 

그러니 무언가를 만들어야 하는 창의 활동에서 디자인 씽킹은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내가 만들 무언가를 사용할 미래의 사용자의 입장이 되어보고, 사용할 때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떤 점이 불편한지 생각해보는 활동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 또한 미래에 꼭 필요한 능력 중 하나다. 기계가 흉내낼 수 없는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기에 그림은 알맞은 도구 중 하나다. - GIB 제공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 또한 미래에 꼭 필요한 능력 중 하나다. 기계가 흉내낼 수 없는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기에 그림은 알맞은 도구 중 하나다. - GIB 제공

디자인 씽킹 과정을 마치면, 이제 이 생각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잘 정리된 기획서를 제출하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를 위해 꼭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일이라면 ‘도안’은 필수죠.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 아카데미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소프트웨어로 사랑을 선물하기’ 미션을 듣고, 제일 먼저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널어둔 빨래가 젖어 속상해 하는 어머니를 떠올렸습니다. 그런 다음 ‘비’가 감지되면 저절로 창문이 닫히는 ‘스마트 창문’을 떠올렸습니다. 이 학생은 자신의 생각을 팀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아이디어 스케치를 했습니다. 이때 그림은 실력에 상관없이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정도만 되면 됩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 기계는 표현할 수 없는 사람의 ‘예술적 감성’이 강조될 거라 말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처음 테두리가 그려진 그림의 속을 채우는 색칠공부를 할 때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테두리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경험에 의해 테두리를 삐져나가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는 자유로워지죠. 뭐든 처음이 어렵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혹시 내가(당신이) 정한 틀 안에 알게 모르게 갇혀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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