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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사회문제 외면하면 존재 의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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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사회문제 외면하면 존재 의미없어"

2013.07.29 18:00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기획과 김보열 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기획과 김보열 과장

“바이오 분야야말로 최근 공공연구 분야에 대해 요구되고 있는 사회문제 해결의 최선봉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연구가 고령화 사회 대응이죠. 이를 위해 노인들의 건강과 활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 사업도 이런 차원에서 보면 됩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말이죠.”
 
 
  개인과 공동체의 삶의 질이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과학기술이 그저 실험실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요구도 함께 커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최근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60.2%가 "과학기술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 과학자들, 사회 속으로 뛰어들어야

  액티브 에이징 사업을 이끌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기획과 김보열 과장은 과학자들이 지금보다 더 사회문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바이오하면 흔히 흰 가운을 입고 실험실이나 병원에서 왔다갔다하는 연구자나 의사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요소인 만큼 연구자들 스스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회문제해결형 R&D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서 보건사회학, 생활환경복지, 병원체방어연구 등을 전공한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실시한 결과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것이 바로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응’이었다. 
  
  김 과장은 "더 많은 연구자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질 때 고령화 사회로 야기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핵심에는 바이오 분야가 있다"고 강조했다.
  
  "액티브 에이징은 2004년부터 국제보건기구(WHO) 등에서 사용하던 용어로, 노인의 저하된 신체기능을 회복하고 재활활동을 도움으로써,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노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바이오 분야 연구만으로는 안됩니다. IT, NT, 사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가 그야말로 화학적 결합, 바로 융합돼야 가능합니다."
 

● 바이오, 다른 분야와 융합해 문제를 해결하라

 
  사실 일본과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은 바이오 연구를 기반으로 노인을 위한 다양한 융합형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신약·재생의료·생물의학 같은 순수 바이오 연구부터 원격의료시스템·간호로봇·노인성질환치료기기 및 모니터링 센서 등 융합형 기술이 노령화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이고 있다.
  
  김 과장은 "노인의 혈당량과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기술의 경우, 정부가 국민의 모든 정보를 수집해 통제하는데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일종의 '빅브라더' 기술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며 "물론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과학기술을 사회문제에 적용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다양한 사례를 조사하고 R&D 이후 평가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연구는 많은 사람의 건강과 관련된 연구인 만큼 활용될 수 있는 분야도 무궁무진하다. 그런만큼  김 과장은 "바이오와 여러 분야가 융합한다면 현재는 물론 미래 사회에 나타날 수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결국 개인과 사회의 복리를 증진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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