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카드뉴스] 장거리 출퇴근, 병드는 현대인

통합검색

[카드뉴스] 장거리 출퇴근, 병드는 현대인

2017.04.06 17:00


하루에도 몇 시간씩 길에서 시간을 보내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장거리 출퇴근자들인데요.


장거리 출퇴근자들은 시간부족에 시달립니다.

출근 시간이 1분 길어질 때마다 줄어드는 시간
운동 0.0257분, 음식 준비 0.0387분, 수면 0.2205분
- 미국 브라운대 토마스 제임스 크리스천 교수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이런 작은 시간이 누적되면서 삶은 골병이 들죠.


매일 오랫동안 차를 타면 건강도 나빠집니다. 미국 워싱턴대 크리스틴 호에너 교수팀은 출퇴근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출퇴근 거리가 길어질수록
신체활동과 심장혈관 적합도(CRF) 감소.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대사 위험 등 건강지표 부정적.
24km 이상 출퇴근자는 각종 건강 지표가 나쁨, 지방과다, 비만 확률 높음.
15km 이상 출퇴근자는 고혈압 가능성 높음.


장거리 출퇴근으로 신체활동과 사회활동 시간이 적어지면 잘못된 영양 섭취, 불면, 우울증, 분노, 사회적 고립 등의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큽니다.


우리나라의 연구도 있습니다. 인하대 의대 연구팀이 인천공항으로 근무지를 이동한 김포공항 근무자 3만명을 조사했습니다.
출퇴근 시간 약 63분 → 139분 (+76분)
수면시간 7시간30분 → 6시간 37분 (-53분)
혈중 γ-GTP지수 증가
γ-GTP는 간세포 손상에 대한 생체 지표로 같은 업무를 할 때 출퇴근 거리 및 시간의 증가만으로 간을 해친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교통수단이 편해도 나아지는 것은 없습니다. 스웨덴 룬트대 에릭 한슨 교수팀에 따르면 승용차, 지하철, 버스에 상관없이 장거리 출퇴근자는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스웨덴 우메아대 에리카 샌도우 교수는 출퇴근 거리와 사망률에 대해 조사했는데요. 14년 동안 장거리 출퇴근을 한 여성의 사망 비율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54%나 높았습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출퇴근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습니다. 자녀 양육, 노부모 및 가족 부양 등의 가사일과 관련한 책임이 직장 업무에 가중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샌도우 교수


샌도우 교수는 장거리 출퇴근 부부의 이혼율도 조사했습니다. 평균 이혼율이 14%로 그렇지 않은 부부 11%보다 3% 높았죠.


미국 코네티컷대와 스노니 부룩대 연구팀은 출퇴근 시간과 투표, 정치 토론, 선거 캠프 기여도 등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는데요. 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정치 참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신이 지쳐 정치와 같이 복잡한 내용을 들여다보기 싫어지기 때문입니다.


장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악영향을 극복할 방법은 출퇴근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비타민 복용, 꾸준한 운동, 긍정적인 마음가짐

심신 건강에 신경쓰는 일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틀림없는 방법입니다. 스트레스를 풀 자신만의 비법이 있다면 더 좋겠죠.

 


- 참고: 과학동아 2014년 04월호 '장거리 출퇴근, 병드는 현대인'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5 + 10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