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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자녀 교육은 어떻게?⑥-1] 체육×수학 수업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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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09일 19:15 프린트하기

#6. 체육시간이야? 수학시간이야?
 
체육선생님과 수학선생님이 힘을 합쳤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입니다.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체육시간 활동이, 수학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함수’의 기본 개념을 담았습니다. 
 
어떤 조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또 다른 조는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 동영상을 보면서 자신들이 몸으로 표현할 함수의 그래프를 결정합니다. 학생들은 브레인스토밍으로 각자 자신들의 라인댄스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를 직접 몸으로 표현합니다. 댄스를 마치면 간단한 활동지를 통해, 그래프를 관계식으로 나타내는 활동까지 이어갑니다.
 
라인댄스를 활용한 함수 개념 알기 활동지(예시). - 자료 : 한국과학창의재단 체육과 수학 통합 교수⋅학습 자료 개발 자료집 제공
라인댄스를 활용한 함수 개념 알기 활동지(예시). - 자료 : 한국과학창의재단 체육과 수학 통합 교수⋅학습 자료 개발 자료집 제공
이 활동의 학습목표는 실제 리듬체조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전체 조원이 나타내는 라인이나 몸의 위치가 어떤 함수관계를 나타내는 그래프와 닮았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함수 개념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문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문제 해결 의지와 문제 해결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활동입니다.
 
특히 강당 바닥을 좌표평면과 같게 생각하고, 강당 위의 친구들의 다양한 모습을 그래프로 나타내면서 이를 표현할 수 있는 함수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고등 개념 확장에도 도움이 돼
 
가수 싸이가 2013년에 발표했던 노래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여러 명이 줄을 지어 춤을 추는 모습에서 y=|x| 그래프를 관찰할 수 있다. - officialpsy YOUTUBE 화면 캡쳐 제공
가수 싸이가 2013년에 발표했던 노래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여러 명이 줄을 지어 춤을 추는 모습에서 y=|x| 그래프를 관찰할 수 있다. - officialpsy YOUTUBE 화면 캡쳐 제공
사실 이 장면을 함수식으로 표현하면, y=|x|. 하지만 절댓값 함수는 고등학교 과정이므로 중학교 학생들은 이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약 교실에서 일방적으로 개념 설명 중심의 학습이었다면, 학생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겠지만 라인댄스과 결합한 이 활동이라면 충분히 설명이 가능합니다.
 
y=-x, y=x으로 두 개의 그래프를 나눠 설명하고, 정의역의 범위를 x≤0와 x>0으로 각각 제한을 둔 그래프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됩니다.  
 
● 창의성, 협동성 모두 관찰할 수 있어
 
이렇게 서로 관련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두 과목을 함께 다루면, ‘수학을 잘 하는 친구’와 ‘춤을 잘 추는 친구’, ‘아이디어가 좋은 친구’, ‘리더쉽이 있는 친구’ 등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학생들이 골고루 빛날 수 있습니다.  
 
라인댄스를 활용한 함수 개념 알기 활동지(예시). - 자료 : 한국과학창의재단 체육과 수학 통합 교수⋅학습 자료 개발 자료집 제공
라인댄스를 활용한 함수 개념 알기 활동지(예시). - 자료 : 한국과학창의재단 체육과 수학 통합 교수⋅학습 자료 개발 자료집 제공
특히 몸으로 나타내는 표현활동은 창의성이 필요한 부분이며, 조별 수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협동성은 물론, 함수에 대한 개념 이해가 필요하니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까지 동시에 필요한 프로젝트입니다. 제한된 수업 시간에 모든 수학 시간이 이렇게 꾸려질 순 없겠지만, 적절히 이런 특별한 수업이 설계된다면 엎드려 있기는 커녕 모두(수학 성적에 상관없이)가 손꼽아 기다리는 수학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편집자 주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1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고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사회, 경제, 환경, 문화, 교육 등 일상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음은 실감합니다. 제일 걱정되는 것은 우리 아이 교육입니다.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여기저기 뒤져봐도 뾰족한 해법이 안보입니다. 그래서 두 아이를 키우는 기자가 ‘내 아이 어떻게 키울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자녀 교육은 어떻게?]라는 기획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변하는 시대에 불안한 부모를 위해 ‘충분히 잘 하고 있다’는 위로와 함께,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이렇게 해 보자!’는 희망의 메시지와 응원을 담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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