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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케미가 잘 맞는 대선후보는?…대선 공약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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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케미가 잘 맞는 대선후보는?…대선 공약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 '인기'

2017.04.10 19:00
포커스뉴스 제공
포커스뉴스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매칭률 53.3%'. 남녀 사이의 커플 선호도가 아니다. 유권자와 대선후보 간에 '케미'를 보여주는 수치다.

최근 자신에게 맞는 대선후보를 찾아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피스컬노트코리아가 개발한 '누드 대통령'은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익명으로 보여준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후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10일 기준으로 약 30만명 이상이 해당 서비스에 참여했다.

누드 대통령은 총 3단계 과정을 통해 대선후보를 찾아준다. 1단계 '공통분야 질의'에서는 일자리 정책, 공교육, 사드배치 등 19대 대선 때 화제가 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질문한다. 질문에 대한 선택지는 각 후보들의 공약들이 익명으로 채워진다.

2단계 '관심분야 질의'에서는 경제, 교육, 노동, 복지 등 8개 분야 중 이용자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질문이 이어진다. 1~3단계를 거쳐 본인이 선호하는 공약을 선택하면 최종적으로 자신의 정책 성향과 가장 적합한 후보가 순위별로 나타난다. 후보를 찾은 후에는 해당 후보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누드 대통령은 분야별로 구체적인 질문과 공약들을 보여주는데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드 대통령을 공유하며 "공약이 잘 정리돼 있어서 좋다" "누구를 뽑아야할지 모르겠는 사람에게 적합한 서비스다" 등이라고 평가했다.

'누드 대통령' 페이지 갈무리 - 누드 대통령 제공


이처럼 IT와 정치가 접목한 서비스는 지난 총선 때부터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우리동네후보' '모두의 국회' '와글어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선두격인 우리동네후보의 경우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10만명이 이용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해당 서비스들은 자신의 지역구 후보도 정확히 알지 모르는 유권자가 많다는 것에 착안해 개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정보를 제공 받아 각 지역구별 후보와 해당 후보의 공약은 물론, 범죄 전과, (재선 이상인 경우) 입법 활동 등을 소개했다.

이러한 서비스의 증가는 단순히 투표권을 행사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스마트폰과 SNS를 능숙하게 다루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면서 대중성과 인지도가 더욱 늘어났다.

우리동네후보와 누드 대통령을 만든 강윤모 피스컬노트 한국지사장은 "IT와 정치를 연결해 만든 지속가능한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용자들의 정보가 축적되면 빅데이터로 발전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유권자가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 입장에선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후보자들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 후보자들 입장에선 보다 유효한 유권자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강윤모 지사장은 장기적으로 이러한 서비스가 양측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며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지사장은 "아직 국내에선 생소한 서비스로 여겨지지만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법안, 판결문 등을 분석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며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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