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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4차 산업혁명 공약은 “아주 옛날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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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18일 18:00 프린트하기

“대통령되면 매주 한번씩 전문가와 직접 토론할 것”
“출연연은 중소기업 R&D 강화에 많은 역할 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변지민 기자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변지민 기자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4차 산업혁명 공약에 대해 “아주 옛날 사고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4차 산업혁명을 정부가 주도해선 안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 “1·2·3차 산업혁명 때처럼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건 아주 옛날 사고방식”이라며 “국가가 연구를 주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민간과 과학계에서 먼저 계획을 세우면 국가가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문재인 후보의 공약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3일 문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에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설치해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 3D프린팅, 빅데이터 등 핵심기술 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안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매주 최소 한 번씩은 대통령과 전문가가 직접 토론하고 결론 내는 장면을 전 국민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T) 전문가를 포함해 많은 전문가를 정부 모든 부처에 배치하겠다”며 “그렇게 되면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먼저 제대로 체계를 갖춘 모범국가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안 후보는 국가연구개발(R&D)과 관련해 “현행 감사제도 하에서 무슨 노벨상을 이야기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앞으로 결과보다 과정 위주로 감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공대 교수들이 쓴 ‘축적의 시간’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고 언급하면서 “실패 경험과 시행착오가 오랜 시간 축적된 상태에서만 새로운 걸 만드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대해선 “중소기업 R&D 역량 향상에 획기적으로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출연연이 중소기업 R&D 센터가 돼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인력과 관련해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방안을 포함해, 현재 1만8000명 수준인 국책연구소 정규직 인력을 향후 5년간 4만 명 정도 더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단일 부처에 전체 R&D 종합조정 기능부여, 전체 R&D 예산의 20% 수준으로 국방 R&D 확대, 미래창조과학부 세종시 이전, 이공계 전문연구요원 제도 존속 등 기존 공약을 재확인했다.

 


변지민 기자

he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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